[스크랩]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시/김재진 낭송/미소지으며...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김재진 믿었던 사람의 등을 보거나 사랑하는 이의 무관심에 다친 마음 펴지지 않을 때 섭섭함 버리고 이 말을 생각해보라.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두번이나 세 번, 아니 그 이상으로 몇 번쯤 더 그렇게 마음속으로 중얼거려 보라. 실제로 누구나 혼자이.. 문학/문학의 향기 2010.04.01
[스크랩] 바람에도 길은 있다 / 詩 천상병 (낭송 이진숙) 낭송 이진숙 강하게 때론 약하게 함부로 부는 바람인 줄 알아도 아니다! 그런 것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길을 바람은 용케 찾아간다 바람길은 사통팔달이다. 나는 비로소 나의 길을 가는데 바람은 바람길을 간다. 길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다. 문학/문학의 향기 2010.04.01
[스크랩] 동백나무 아래서 띄우는 편지 /김택근 (낭송-세미서수옥) ♣ 동백나무 아래서 띄우는 편지 ♣ -김택근 (낭송-세미서수옥) 아따 어찌 저리도 붉다냐 이녁 가슴 다 태우려고 피었다냐 어이마시 이 동백꽃을 본께 집나가 삼년만에 돌아온 남편보다 더 반갑소 잉, 지금 막 꽃망울을 터트린 동백꽃에 지절대는 여아낙들의 입담이 애뜻하기만 합니다. 눈바람 맞으며 .. 문학/문학의 향기 2010.04.01
<시가 있는 풍경> 홍어 / 원무현 <시가 있는 풍경> 홍어 / 원무현 ☛서울일보 / 2010.3.24.(수요일)자 詩가 있는 풍경 홍어 원무현 시집간 동생에게서 편지가 왔다 오라버니 이제는 가세가 조금은 일어서서 가끔 산에도 올라간답니다 작년 겨울에는 눈 구경 갔다가 팔이 부러졌어요 걱정 마세요 오라버니 놀다가 부러질 팔도 있다 생.. 문학/문학의 향기 2010.03.24
<시가 있는 풍경> 푸른 소리 / 최선옥 <시가 있는 풍경> 푸른 소리 / 최선옥 ☛서울일보/ 2010.3.4.( 목요일)자 詩가 있는 풍경 푸른 소리 최선옥 소금사세요오오오 소금! 고무줄로 늘이다가 순간, 탁 손을 놓는 소리 사방이 온통 파도밭인데 세상살이 적당히 간이 배야한다고 그 소리, 골목의 맥을 짚으며 흘러왔다가 이내 썰물로 빠져나갔.. 문학/문학의 향기 2010.03.22
<시가 있는 풍경> 피리구멍 / 김순일 <시가 있는 풍경> 피리구멍 / 김순일 ☛서울일보 2010.2.9 (화요일)자. 詩가 있는 풍경 피리구멍 김순일 만공滿空스님 머리통 속에는 만 개 수수만 개 번뇌의 옹이가 빠져나간 피리 구멍이 벌집처럼 가득한데요 그 피리소리 절집이나 스님들 머리 속에 살겠지 했는데요 글쎄요 피리구멍을 빠져나온 나.. 문학/문학의 향기 2010.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