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문학의 향기 424

[스크랩] <유진의 시읽기>흔들리는 것은 바람에나 주고/허영둘

☛ 서울일보 / 2012.7.9(월요일)자 詩가 있는 풍경 흔들리는 것은 바람에나 주고 - 허영둘 봄이 먼지를 일으키며 지나갔다 밀린 방값과 한숨을 지불하고도 눈물이 남아 손톱만한 달을 샀다 창문에 우표같은 달을 붙이고 부치지 못할 마음을 접으면 손톱이 욱신거렸다 강으로 달려갔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