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교통 벌칙금 달라진 교통 벌칙금 2010년 10월 1일부터.. 교통법규 위반 범칙금 엄청 올랐습니다. 위반내용 변경전 (벌칙금 / 벌점) 변경후 (벌칙금 / 벌점) 비 고 주정차 위반 4만원 8만원 속도위반 20Km 이하 3만원/0점 6만원/15점 과태료납부시 8만원 속도위반 20~40Km 이하 6만원/15점 12만원/30점 과태료납부시 14만원 속도위.. 문학/문학의 향기 2011.06.18
[스크랩] 늙수그레한 공무원의 시원한 말 / 공광규 늙수그레한 공무원의 시원한 말 / 공광규 충북 음성군과 음성로타리클럽이 지역특산물인 음성 청결고추를 홍보하는 얼굴을 아가씨에서 아줌마로 7년 만에 바꾸었다고 한다 미모지상주의라는 일부 비판론을 잠재우고 농사를 손수 짓는 아줌마가 고추 알리기에 낫다는 판단을 한 거란다 고추아가씨 선.. 문학/문학의 향기 2011.06.18
[스크랩] 시래기 한 움큼 / 공광규 시래기 한 움큼/ 공광규 빌딩 숲에서 일하는 한 회사원이 파출소에서 경찰서로 넘겨졌다 점심 먹고 식당 골목을 빠져나올 때 담벼락에 걸린 시래기 한 움큼 빼서 코에 부비다가 식당 주인에게 들킨 것이다 "이봐, 왜 남의 재산에 손을 대!" 반말로 호통치는 식당 주인에게 회사원은 미안하다 사과했지.. 문학/문학의 향기 2011.05.04
[스크랩] 그 사람의 손을 보면/ 천양희 그 사람의 손을 보면/ 천양희 구두 닦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의 손을 보면 구두 끝을 보면 검은 것에서도 빛이 난다 흰 것만이 빛나는 것은 아니다 창문 닦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의 손을 보면 창문 끝을 보면 비누거품 속에서도 빛이 난다 맑은 것만이 빛나는 것은 아니다 청소하는 사람을 보면 그 사.. 문학/문학의 향기 2011.04.28
[스크랩] 미스김 라일락/ 원태경 미스김 라일락/ 원태경 잘 웃는 미스 김 웃을 때 설핏 드러나는 덧니 예쁘다. 통째로 양키에게 뽑혀가 바다 건너 비린 것들 틈에서 다시 몇 번 구르는 사이 거웃조차 노리장해지고 혀가 꼬여서 더는 나랏말쌈과 사맛디 아니할 제 다시 뽑히고 꺾어지고 휘어져 수수꽃다리 절름절름 돌아온 그 여자 그래.. 문학/문학의 향기 2011.04.26
[스크랩] 청솔 푸른 그늘에 앉아 / 이제하 청솔 푸른 그늘에 앉아 / 이제하 청솔 푸른 그늘에 앉아 서울친구의 편지를 읽는다 보라빛 노을을 가슴에 안았다고 해도 좋아 혹은 하얀 햇빛 깔린 어느 도서관 뒤뜰이라 해도 좋아 당신의 깨끗한 손을 잡고 아늑한 얘기가 하고 싶어 아니 그냥 당신의 그 맑은 눈을 들여다보며 마구 눈물을 글썽이고 .. 문학/문학의 향기 2011.04.19
[스크랩] 누우떼가 강을 건너는 방법 / 복효근 누우떼가 강을 건너는 방법 / 복효근 건기가 닥쳐오자 풀밭을 찾아 수만 마리 누우떼가 강을 건너기 위해 강둑에 모여섰다 강에는 굶주린 악어떼가 누우들이 물에 뛰어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때 나는 화면에서 보았다 발굽으로 강둑을 차던 몇 마리 누우가 저쪽 강둑이 아닌 악어를 향하여 강물에.. 문학/문학의 향기 2011.04.18
[스크랩] 가시연꽃/ 김봉용 가시연꽃/ 김봉용 오늘 하루만이라도 짙은 물음표로 살고 싶어 이른 아침 우포늪에 가본다 늪 한 복판 물안개 깔린 잎 방석 위 가시연이 홀로 아침을 먹는다 고전으로 한복 차려입은 그녀는 이슬 먹고 꽃을 피운다 한번 묻고 싶다 무엇이 세상 속으로 돌아갈 수 없게 하는지 사랑은 선線을 이어서 길 .. 문학/문학의 향기 2011.04.14
[스크랩] 승무 승무(僧舞) - 조지훈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薄紗)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 대(臺)에 황촉(黃燭)불이 말없이 녹는 밤에 오동잎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히 .. 문학/문학의 향기 2011.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