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물의 이야기/맑은물의 이야기

[스크랩] 자귀나무1

맑은물56 2007. 6. 28. 08:59

       

       

      자귀나무 1

       

                          맑은물 최희영


       

       

      분홍 볼에 

      수줍은 미소

       

      내 마음을 흔드는

       

      맑고 고운 향기 

       

       

       

       

       

      나무 가지에

       

      비단옷 걸어 놓고

       

      목욕하다 들킨

       

      부끄러움에

       

      꼬옥 꼭 숨어버린

       

      선녀

       

       

       

       

      눈물 그렁이며

       

      오늘도

       

      초록빛 비단 깔아놓고

       

      학이 되어

       

      그대를 기다리네.


       

       



출처 : 시인들의 산책
글쓴이 : 맑은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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