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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연수 (퇴계종택)

맑은물56 2011. 12. 1. 15:50

안동연수(퇴계종택)|카페 앨범
예원 | 조회 5 |추천 0 |2011.12.01. 09:45 http://cafe.daum.net/koeanjeongga/edj/143 

 

 

 

 

 

 

 

 

푸른 산 13:05 new
퇴계종택의 사랑채인 추월한수정에서 이근필 종손님을 예방하고
소중한 교훈을 받는 장면들이네요~
안동에서는
"어제 추월한수정에 다녀왔다, 설월당에 가는 길입니다. 요즘 충효당에 자주 모 가봤다."
는 식으로 일상에서 실제 당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푸른 산 13:15 new
종손님 가르침~
겸손함을 가풍으로하는지라,
"제 나이 팔십 밖에 안되었습니다." 하고 시작합니다.
칠십만 넘어도 나이 자랑하는데 말입니다...
국가관과 일관성있는 언행을 강조하셨고
정치인의 말바꾸기를 개탄하셨습니다.
선친이신 15세 종손 이동은옹의 친필 수신십결(修身十訣)과 당신이 쓰신
'예인조복(譽人造福)'을 모두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덕담을 하고 칭찬을 많이 하면 복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푸른 산 13:12 new
이 좋은 선물을 나누어주신다며
그냥 '광고'입니다~
라고 낮춥니다..
1년에 2만명 이상이 방문하는데 모두에게
직접 글을 써 드립니다.
화선지 값과 팔과 어깨의 근력이 얼마나 들어가겠습니까?
 
 
푸른 산 13:14 new
노상 수신 십결은 호남의 전간재란 분이 본댁을 방문하여 퇴계선생의 글이라며
주고 갔는데 내려오는 글에 그런 기록이 없어서
퇴계선생님 글이라고는 못하겠고
내용은 아주 훌륭하여 이대로 하면 성현군자가 될 수 있다고
선물하는 것이라 합니다.
 
 
푸른 산 13:16 new
여하튼 겸허하고 성실한 군자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또한 따뜻한 차 한잔을 모두 대접 받았습니다.
 
 
청산유수 15:13 new
따뜻한 차 한잔. 그리고 모습에서 느껴지는 세월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직접 만남을 일정으로 들었지만, 직접 만나고, 손님으로 접대 받으니, 종손님께 드릴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부족한 마음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심정가회장님께서, "앞으로는 다른 사람의 집을 방문을 할 때, 빈손으로 방문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 것 아닌가"라는 지적도 받았습니다. 그저 많이 받는 것으로만 여긴 마음이 여러 가지를 주시는 모습에서 나의 마음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아, 그렇군요. 더구나 어른이 계신데 방문하며 빈 손으로 가게 된 것은 정말 잘못되었네요.
저도 조그만 선물이라도 준비할 걸 미처 생각이 부족했습니다. 정말 죄송하군요.
우리는 너무나 큰 선물을 받았는데.... 이근필 어르신께서 건강하시게 오래 사셔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적인 교훈을 주시길 기원합니다.
이런 어른들이 많아야 이 사회가 바른 기강이 설 것입니다.
다시 한번 진행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