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
6주차 자애명상과 마음챙김에 근거한 자기치유 내용 구성 |
6주 |
1. 자애명상 마음챙김 명상 45분 2. 지난 주 명상 경험 나누기 3. 6주차 명상 설명 및 걷기 명상과 앉기 명상 실습 4. 자애명상(자기, 모든 존재, 고마운 대상 and/or 사랑하는 대상 and/or 중립적인 대상, and/or 싫거나 미운 대상(자신의 까다로운 측면)을 먼저 하고 마음챙김 명상으로 전환 (시간 비율은 1:1, 또는 1:2) 5. 과제: 하루 30분~60분씩 앉기 명상(잠자기 전, 또는 잠에서 일어난 후) 아침에 눈을 떠서 저녁에 잠들기 까지 다양한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대상을 향한 자애명상과 자애명상 이후의 느낌, 마음상태, 몸에 대한 마음챙김 명상. 생활에서 걷기 마음챙김명상 30분. |
자애명상법
0) 용서 - 자신의 잘못에 대한 용서구하기, 남의 잘못 용서해주기
1) 자신에 대한 자애명상- 자신을 돌봄(소진 예방, 자신의 긍정적인 면 발견)
‘내 자신이 행복하고, 평화롭기를’ ‘괴로움과 슬픔에서 벗어나기를’
2) 모든 존재에 대한 자애명상 - 자아의 한계를 확장(연결성)
‘모든 존재들이 행복하고, 평화롭기를’ ‘괴로움과 슬픔에서 벗어나기를’
3) 한정된 대상에 대한 자애명상 - 마음집중과 안정
① 고마운 사람, 존경하는 사람, 은혜를 입은 사람이나 단체, ② 사랑하는 사람 (가족, 친지, 친구), ③ 중립적인 사람, ④ 싫은 사람, 미워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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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명상법 2
마음챙김에는 오직 하나의 핵심이 있는데 그것은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들에 대해서 마음을 챙기고 관찰하는 것’입니다.
한 눈에 보는 마음챙김의 확립
∙밀접하고 확고한 확립, ∙들뜨지 않음,
∙항상 대상을 시야에 두고 있음, ∙대상과의 일대일의 대면,
∙번뇌의 공격으로부터 마음을 보호함
∙강한 인식(예: 명칭붙이기)에 의해 마음챙김이 생겨남, ∙마음챙김이 마음챙김의 원인
∙돌진함과 파고 들어감, ∙대상을 확고하게 붙잡음, ∙대상을 완전하게 덮어씌움
∙즉시성, ∙지속성, ∙동시에 일어남, ∙조절하지 않음
확립된 마음챙김이란, 관찰된 대상에 대한 마음챙김이며, 대상에 돌진하고 속으로 파고 들어가며, 대상 전체를 덮어버리는 마음챙김입니다. 그래서 마음은 대상과 함께 딱 맞붙어서, 확고하게 머뭅니다. ‘일어남’하고 알아차릴 때, 마음은 그 알아차려진 대상 즉, 복부의 일어나는 움직임 속으로
들어갑니다. 마음챙김은 그 대상 속으로 돌진해 들어가며, 그 대상을 덮어버립니다. 그래서 마음은
이 대상 또는 현상에 딱 맞붙어서 확고하게 머물고 있습니다. ‘사라짐’ 하고 알아차릴 때에도 이
과정은 반복됩니다. 그리고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다른 모든 대상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마음챙김은 활발해야 하며, 대상에 직면하고 있어야 합니다. 마음챙김은 대상으로 뛰어들어 가야하며, 완전하게 대상을 뒤덮어야 하고, 대상으로 파고들어 가서 그 대상의 (생겨남과
지속함과 소멸하는 과정의) 모든 부분을 한 순간도 놓쳐서는 안 됩니다.
마음을 챙긴 관찰이 네 가지 대상에 적용될 때, 다음의 네 가지로 분류됩니다. 즉 마음챙김의 네 가지 대상(四念處)입니다. (1) 육체적인 현상(kāya), (2) 느낌 또는 감각 (vedanā), (3) 마음의 여러 상태(citta), (4) 마음의 여러 대상(dhammā).
이처럼 위빠사나 수행을 위한 마음챙김의 대상으로 경전에는 몸, 느낌, 마음, 법[身受心法]의 네 가지가 있는데, 네 가지 대상은 간단하게 육체적인 현상[色; rūpa]과 정신적인 현상[名; nāma]으로 분류됩니다.
신념처(身念處) - 14 가지 육체적인 현상에 대한 마음챙김
육체와 그 동작(호흡·행·주·좌·와) 및 부정관(不淨觀)을 주제로 한 마음챙김.
(1)호흡에 대한 마음챙김[出入息念]
(2)가고, 서고, 앉고, 눕는 동작[行住坐臥]에 대한 마음챙김
(3)분명한 앎[正知]을 지니고 행동; 앞으로 나아가고 뒤로 돌아올 때, 앞을 볼 때나 주위를 돌아볼 때, (팔 다리를) 구부리거나 펼 때, (탁발을 하기 위해서) 가사(승복)를 수하고(옷을 입고), 발우를 들 때, 먹고 마시고 씹고 맛볼 때, 대소변을 볼 때, 가고, 서고, 앉을 때, 잠자리에 들고 잠에서 깨어날 때, 말하거나, 침묵을 하고 있을 때에도 분명한 앎을 지닌다.
(4)육체를 싫어하는 마음을 일으킴[厭逆作意]; 신체의 31(32)가지 부분에 대한 상기(想起).
(5)네 가지 요소 - 땅의 요소, 물의 요소, 불의 요소, 바람의 요소[四大; 地水火風]
(6-14)9가지 묘지에서의 관찰. - 현재 이 수행은 시행되지 않고 있음.
수념처(受念處)-느낌에 대한 마음챙김[정신적인 현상]
고(苦) · 락(樂) · 불고불락(不苦不樂)의 세 가지 육체적·정신적인 느낌[感受]에 대한 마음챙김.
심념처(心念處)-마음의 상태에 대한 마음챙김[정신적인 현상] 16가지.
(1)탐욕이 있는 마음[有貪心], 탐욕이 없는 마음[無貪心]
(2)성내는 마음[有瞋心], 성냄이 없는 마음[無瞋心].
(3)어리석은 마음[有癡心], 어리석음이 없는 마음[無癡心].
(4)침체된 마음, 산만한 마음.
(5)(선정 수행으로) 더 커질 수 있는 마음, (색계선과 무색계선 수행을 완성해서 더 이상) 커질 수 없는 마음.
(6)(색계선과 무색계선 수행이) 향상된 마음, 향상이 안 된 마음.
(7)(선정에 의해) 잘 집중된 마음, 집중이 안 된 마음.
(8)(선정에 의해 일시적으로 번뇌로부터) 자유로워진 마음[解脫心], 자유로워지지 않은 마음[非解脫心]
법념처(法念處) - 5 가지의 육체적∙정신적 현상에 대한 마음챙김
(1) 다섯 덮개[五蓋; 욕망, 분노, 혼침과 졸음, 들뜸과 우울, 의심]
(2) 다섯 무더기, 오온五蘊[色受想行識]
(3) 12 감각기관과 그 대상, 12처十二處[眼耳鼻舌身意와 色聲香味觸法]
(4) 일곱 깨달음의 요소, 칠각지七覺支[念, 擇法, 精進, 喜, 輕安, 定, 捨]
(5) 네 성스런 진리, 사성제四聖諦[苦集滅道]
주 |
자애명상과 마음챙김에 근거한 자기치유 내용 구성 |
7주 |
1. 자애명상과 마음챙김 명상 2. 자애명상-마음챙김 명상 경험 나누기 3. 자애명상을 먼저 하고 마음챙김 명상으로 전환(시간 비율은 1:1, 또는 1:2) 4. 일상생활에서 마음챙김의 적용 5. 과제: 하루 30분~60분씩 앉기 명상 (잠자기 전후, 또는 편한 시간) 아침에 눈을 떠서 저녁에 잠들기 까지 다양한 일상생활을 하면서 자애명상을 해본다. 그리고 자애명상 이후 느낌과, 일상 동작을 하면서 마음상태와 몸에 대한 마음챙김 명상을 한다. |
자애명상 0)준비 : 용서 구하기 - 용서 해주기
1) 자신에 대한 자애명상- 자신을 돌봄(소진 예방, 자신의 긍정적인 면 발견) ‘내 자신이 행복하고, 평화롭기를’ ‘괴로움과 슬픔에서 벗어나기를’ 2) 모든 존재에 대한 자애명상 - 자아의 한계를 확장(연결성) ‘모든 존재들이 행복하고, 평화롭기를’ ‘괴로움과 슬픔에서 벗어나기를’ 3) 한정된 대상에 대한 자애명상 - 마음집중과 안정 ① 고마운 사람, 존경하는 사람, 은혜를 입은 사람이나 단체, ② 사랑하는 사람 (가족, 친지, 친구), ③ 중립적인 사람, ④ 싫은 사람, 미워하는 사람
마음챙김의 네 가지 대상(四念處) (1) 육체적인 현상(kāya) - 1차적 대상으로 호흡할 때 복부의 움직임과 걷는 동작 (2) 느낌 또는 감각 (vedanā) - 몸의 감각과 마음의 느낌 (3) 마음의 여러 상태(citta) - 다양한 마음 상태(탐진치, 산만, 침체, 선정과 관련) (4) 마음의 여러 대상(dhammā) - 수행의 장애(5개), 대상(오온, 12처), 중간결실(7각지), 최종목적(4성제)
일상생활에서 마음챙김의 적용
일상생활의 수행 - 가정과 일상의 사회 활동 가운데에서의 수행. 일상에서 안정된 마음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을 항상 길러야 합니다. 마음이 가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조절하며 사는 것이 안정을 유지하는 길입니다.
마음은 들떠 흔들리기 쉽고, 지키기 어렵고 억제하기 어렵다. 지혜로운 사람은 마음 갖기를 활 만드는 사람이 화살을 곧게 하듯이 한다. <Dhp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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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4가지 분명한 앎(正知, sampajañña)의 적용 - <우 빤디따 사야도의 가르침>에서 집중수행에서는 물론 일상생활에서 적용하는 지혜로 4가지 분명한 앎(正知, sampajañña)이 있습니다. 유용성에 대한 분명한 앎(satthaka-sampajañña), 적절성에 대한 분명한 앎(sappaya-s.), 대상에 대한 분명한 앎(gocara-s.), 무지없는 분명한 앎(asammoha-s.)입니다.
첫째, 유용성에 대한 분명한 암-삿타까 삼빠잔냐 삿타까란 유용성 또는 이로움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어떤 행동을 하려고 하거나 말을 하려고 할 때 미리 행동이나 말에 앞서 그 언행이 이로운지 유용한지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스스로 생각해 보고 하려는 행동이나 말이 이로울 때만 그 언행을 이행하고 이롭지 않은 경우는 그만두어야 합니다. 이처럼 행동이나 말을 하기 전에 그 언행의 유용성과 이로움을 먼저 생각해서 바로 아는 것을 삿타까 삼빠잔냐라고 합니다.
둘째, 적절성에 대한 분명한 앎 - 삽빠야 삼빠잔냐 삽빠야란 적절성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하고자 하는 행동이나 말이 이롭고 유용하더라도 상황과 시기에 적절한가를 고려해야만 합니다. 유용한 말이나 행동이라 하더라도 상황에 적절하지 않다면 피해야 합니다. 먼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언행의 유용성을 생각하고, 유용하고 이롭다는 판단이 서면 그 다음에 그 일이 그 시간과 상황에 적절한가를 살펴서 알아야 합니다. 이처럼 적절성을 분명히 아는 것을 삽빠야 삼빠잔냐라고 합니다. 시기에 적절하지 않다면 이로운 일도 그 가치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심지어는 해가 될 때도 있습니다. 이로운 일을 적절한 상황하에서 실행할 때에만 그 이로움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이처럼 유용성에 대한 분명한 앎과 적절성에 대한 분명한 앎은 수행자는 물론 세간의 사람들에게도 적용되는 삼빠잔냐입니다. 세속생활을 해나갈 때, 이 두 가지 삼빠잔냐를 잘 지니고 있으면 자신이 하는 일을 성공적으로 처리하게 되고 세간에서 얻을 수 있는 행복을 얻게 될 것입니다. 법의 측면에서 이 둘을 갖추게 되면 여러분은 빠른 시일에 마음집중(samādhi)을 얻을 것입니다. 이 두 삼빠잔냐는 아직 사마타(samatha)와 위빠사나(vipassanā)의 단계에까지는 이르지 못한 삼빠잔냐입니다. 그렇지만 이 두 삼빠잔냐는 사마타-위빠사나 수행에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따라서 경전에서는 이 두 가지 삼빠잔냐를 보호해 주는 지혜(parihariya-paññā)라고 한 것입니다.
셋째, 대상에 대한 분명한 앎-고짜라 삼빠잔냐 세번째의 고짜라는 수행의 대상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즉 마음챙김의 대상으로서 감각기관에 나타난 일체의 감각대상을 고짜라라고 하는 것입니다. 수행의 대상인 감각대상에 마음을 고정시켜 놓는 것을 고짜라 삼빠잔냐 즉 대상에 대한 분명한 앎이라고 합니다. |
일상생활에서 4가지 분명한 앎(正知, sampajañña)의 적용 - <우 빤디따 사야도의 가르침>에서 집중수행에서는 물론 일상생활에서 적용하는 지혜로 4가지 분명한 앎(正知, sampajañña)이 있습니다. 유용성에 대한 분명한 앎(satthaka-sampajañña), 적절성에 대한 분명한 앎(sappaya-s.), 대상에 대한 분명한 앎(gocara-s.), 무지없는 분명한 앎(asammoha-s.)입니다.
첫째, 유용성에 대한 분명한 암-삿타까 삼빠잔냐 삿타까란 유용성 또는 이로움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어떤 행동을 하려고 하거나 말을 하려고 할 때 미리 행동이나 말에 앞서 그 언행이 이로운지 유용한지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스스로 생각해 보고 하려는 행동이나 말이 이로울 때만 그 언행을 이행하고 이롭지 않은 경우는 그만두어야 합니다. 이처럼 행동이나 말을 하기 전에 그 언행의 유용성과 이로움을 먼저 생각해서 바로 아는 것을 삿타까 삼빠잔냐라고 합니다.
둘째, 적절성에 대한 분명한 앎 - 삽빠야 삼빠잔냐 삽빠야란 적절성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하고자 하는 행동이나 말이 이롭고 유용하더라도 상황과 시기에 적절한가를 고려해야만 합니다. 유용한 말이나 행동이라 하더라도 상황에 적절하지 않다면 피해야 합니다. 먼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언행의 유용성을 생각하고, 유용하고 이롭다는 판단이 서면 그 다음에 그 일이 그 시간과 상황에 적절한가를 살펴서 알아야 합니다. 이처럼 적절성을 분명히 아는 것을 삽빠야 삼빠잔냐라고 합니다. 시기에 적절하지 않다면 이로운 일도 그 가치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심지어는 해가 될 때도 있습니다. 이로운 일을 적절한 상황하에서 실행할 때에만 그 이로움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이처럼 유용성에 대한 분명한 앎과 적절성에 대한 분명한 앎은 수행자는 물론 세간의 사람들에게도 적용되는 삼빠잔냐입니다. 세속생활을 해나갈 때, 이 두 가지 삼빠잔냐를 잘 지니고 있으면 자신이 하는 일을 성공적으로 처리하게 되고 세간에서 얻을 수 있는 행복을 얻게 될 것입니다. 법의 측면에서 이 둘을 갖추게 되면 여러분은 빠른 시일에 마음집중(samādhi)을 얻을 것입니다. 이 두 삼빠잔냐는 아직 사마타(samatha)와 위빠사나(vipassanā)의 단계에까지는 이르지 못한 삼빠잔냐입니다. 그렇지만 이 두 삼빠잔냐는 사마타-위빠사나 수행에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따라서 경전에서는 이 두 가지 삼빠잔냐를 보호해 주는 지혜(parihariya-paññā)라고 한 것입니다.
셋째, 대상에 대한 분명한 앎-고짜라 삼빠잔냐 세번째의 고짜라는 수행의 대상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즉 마음챙김의 대상으로서 감각기관에 나타난 일체의 감각대상을 고짜라라고 하는 것입니다. 수행의 대상인 감각대상에 마음을 고정시켜 놓는 것을 고짜라 삼빠잔냐 즉 대상에 대한 분명한 앎이라고 합니다. |
고짜라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한 가지는 사마타(止, samatha)의 대상으로서의 고짜라이고 다른 하나는 위빠사나(觀, vipassanā)의 대상으로서의 고짜라입니다. 사마타 고짜라는 사마타를 닦는 수행자 즉 마음의 고요함을 닦는 수행자가 자신들의 마음을 고정시켜 놓는 어떤 대상(수행의 주제)을 말합니다. 자애명상의 경우 자애를 보내는 대상을 말합니다. 위빠사나 고짜라는 위빠사나를 닦는 수행자들이 자신들의 마음을 고정시켜 놓는 감각대상입니다. 이때 감각대상은 바로 다섯 가지 집착의 무더기 즉 오취온(五取蘊)입니다. 고짜라 삼빠잔냐에 대한 구체적인 예를 들어 보면, 여러분이 마음챙기는 수행을 할 때 그 마음을 복부의 일어남․사라짐, 앉음, 닿음, 열기 등에 집중시켜 그 대상을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이러한 감각대상들은 끊임없이 생겨났다가는 사라져버립니다. 다시 말해 우리의 감각기관에 이처럼 나타났다가는 사라지는 모든 대상들이 바로 고짜라입니다. 이 대상들을 끊임없이 알아차리는 것이 바로 고짜라 삼빠잔냐입니다. 앞으로 걸어갈 때나 뒤돌아 걸을 때, 팔을 구부리고 펼 때, 화장실을 갈 때 등, 일상생활의 일반적인 행위들을 알아차리는 것이 고짜라 삼빠잔냐입니다.
넷째, 무지가 없는 분명한 앎 - 아삼모하 삼빠잔냐 수행할 때, 여러분은 자신의 정신적 현상과 물질적 현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선풍기와 전기의 경우처럼 원인과 결과에 대해 생각하거나 상상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처럼 스스로 얻은 앎을경험적인 앎’이라고 합니다. 선풍기의 경우에서처럼 결과를 보고 그 원인을 추론해서 얻은 앎은 추리지’라고 합니다. 수행을 할 때, 우리들은 정신적인 현상과 물질적인 현상을 직접적으로 알게 됩니다. 이것은 경험적인 앎(또는 직접지)입니다. 이 경험적인 앎이 실제적인 지혜입니다. 앉음에서 의도는 원인이고 앉는 동작은 결과입니다. 경험적인 앎을 얻지 못한 사람은 작은 영혼에게 명령을 내리는 커다란 영혼이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수행을 통해서 정신적 현상과 물질적 현상을 구분할 수 있게 되면 더 이상 영혼(atta)의 존재를 믿지 않게 됩니다. 정신적 현상과 물질적 현상의 상호 인과관계를 알게 되면 어떤 일을 유발시키는 창조신 등의 존재에 대해서 더 이상 믿을 수 없게 됩니다. 앉음을 알아차릴 때, 제대로 마음을 챙기고 있으면 정신적인 현상(의도)과 물질적인 현상(앉는 동작)을 구분하게 되고 이 둘 사이의 인과관계도 알게 됩니다. 이 단계가 되면 수행자의 마음은 매우 밝아질 것입니다. 이처럼 정신적 현상과 물질적 현상을 구분하는 앎과 그 인과관계를 아는 것을 아삼모하 삼빠잔냐 즉무지가 없는 분명한 앎이라고 합니다. 무지가 없는 분명한 앎이란 무상(無常), 고(苦), 무아(無我)에 대해 분명하고 제대로 아는 것을 말합니다. 수행자들이 자신의 초원(자신의 정신적 현상과 물질적 현상)에 제대로 머물러 있을 때, 그는 모든 감각대상을 알아차리게 되어 번뇌마는 일어나지 못하게 됩니다. 이 수행자는 정신적 현상과 물질적 현상을 구분하는 지혜를 얻게 되고 원인과 결과를 아는 지혜도 얻을 것이며, 현상들의 생멸을 아는 지혜도 얻게 되어 궁극에 가서 열반, 최상의 행복을 실현하게 될 것입니다. 나타난 대상을 빠짐없이 알아채는 것이 고짜라 삼빠잔냐이고 한 단계 한 단계 분명하게, 제대로 현상들의 보편적 특징[三法印]을 아는 것이 아삼모하 삼빠잔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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