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과 박용하의 '마지막 2박3일'…과연 무슨일이!
아시아경제 | 황용희 | 입력 2010.07.02 08:39
[아시아경제 황용희 연예패트롤]한류스타 故 박용하의 발인식과 장례 과정에서 시종일관 처연하게 울부짖는 또 한명의 한류스타가 있었다. 바로 '절친' 소지섭이다.
그는 박용하가 안타까운 삶을 마감한 지난달 30일부터 장례식이 거행된 2일까지 단 한순간도 예외없이 '철친'의 곁을 지켰고, 또 마지막 가는 길을 이끌었다. 2일 아침 고인의 발인식장에서는 영정사진을 가슴 깊이 품고,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박용하 자살 이후 2박3일 동안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 반포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된 박용하의 빈소를 지키며, 수많은 동료들을 맞았다. 때로는 울부짖고, 또 때로는 한숨짓는 동료 친지들을 맞이하며 온몸으로 슬픔을 함께 했다.
지난 1일 발인식장에서도 소지섭은 핏기 없는 모습으로 수많은 조문객들을 맞이하며 떠나간 '절친'을 원망했다. 간혹 그를 위로하며 건강을 걱정하는 조문객들에게 씁쓸한 웃음을 보이며 '걱정하지 말라'는 제스처를 보이기도 했다.
박용하의 전소속사 이사인 한공진씨(한국 연예매니지먼트협회 이사)는 "소지섭은 2박3일간 단 한순간도 박용하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그로인해 그들의 뜨거운 우정이 어떤 것인지를 알수 있었다. 그의 커다란 두눈엔 눈물이 마르지 않았다. 가끔씩 보여준 미소 뒤에는 항상 그렁한 눈물이 고여 있었다. 요즘같은 사회에 이들 같은 우정을 실로 보기 힘든 것이다"며 안타까워 했다.
박용하의 홍보를 맡았던 노윤애씨(와이트리미디어 대표)도 "소지섭씨는 3일 동안 그 어떤 일정도 잡지 않은 채 그의 곁을 지켰다. 소지섭의 모습에서 친구가 무엇인지, 우정이 무엇인지를 알게 됐다. 얼마나 슬프기에 저토록 아파하는지 보기 딱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박용하와 소지섭은 공적인 일에서부터 사적인 신변잡기까지 모든 대소사를 서로 공유하며, 함께했다. 일이 없을 때는 몇몇 지인들과 함께 운동도 즐기고, 공부도 함께 했다. 그런 친구들이기에 소지섭의 슬픔은 그 누구의 것보다 컸다.
발인식장에서 만난 한 관계자는 "젊은날 한때의 실의를 죽음으로 마감한 박용하를 가장 미워하는 사람은 바로 소지섭일 것이다. 그만큼 그들의 우정은 각별했다. 둘이 손잡고 환하게 웃는 이들이 그리워진다. 진짜 가슴 아프다"고 울먹였다.
"용하야 용하야…" 더 이상 말을 잊지 못하는 소지섭. 이들의 가슴아픈 이별을 비통해하듯 하늘도 잿빛 얼굴로 처연한 7월을 열고 있었다.
황용희 기자 hee21@
<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
그는 박용하가 안타까운 삶을 마감한 지난달 30일부터 장례식이 거행된 2일까지 단 한순간도 예외없이 '철친'의 곁을 지켰고, 또 마지막 가는 길을 이끌었다. 2일 아침 고인의 발인식장에서는 영정사진을 가슴 깊이 품고,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1일 발인식장에서도 소지섭은 핏기 없는 모습으로 수많은 조문객들을 맞이하며 떠나간 '절친'을 원망했다. 간혹 그를 위로하며 건강을 걱정하는 조문객들에게 씁쓸한 웃음을 보이며 '걱정하지 말라'는 제스처를 보이기도 했다.
박용하의 전소속사 이사인 한공진씨(한국 연예매니지먼트협회 이사)는 "소지섭은 2박3일간 단 한순간도 박용하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그로인해 그들의 뜨거운 우정이 어떤 것인지를 알수 있었다. 그의 커다란 두눈엔 눈물이 마르지 않았다. 가끔씩 보여준 미소 뒤에는 항상 그렁한 눈물이 고여 있었다. 요즘같은 사회에 이들 같은 우정을 실로 보기 힘든 것이다"며 안타까워 했다.
박용하와 소지섭은 공적인 일에서부터 사적인 신변잡기까지 모든 대소사를 서로 공유하며, 함께했다. 일이 없을 때는 몇몇 지인들과 함께 운동도 즐기고, 공부도 함께 했다. 그런 친구들이기에 소지섭의 슬픔은 그 누구의 것보다 컸다.
발인식장에서 만난 한 관계자는 "젊은날 한때의 실의를 죽음으로 마감한 박용하를 가장 미워하는 사람은 바로 소지섭일 것이다. 그만큼 그들의 우정은 각별했다. 둘이 손잡고 환하게 웃는 이들이 그리워진다. 진짜 가슴 아프다"고 울먹였다.
"용하야 용하야…" 더 이상 말을 잊지 못하는 소지섭. 이들의 가슴아픈 이별을 비통해하듯 하늘도 잿빛 얼굴로 처연한 7월을 열고 있었다.
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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