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서법에 담긴 진리

활 시위를 당겼을 때의 동세

맑은물56 2009. 11. 23. 15:41

閔 勝 俊

 

 

민승준 싸인

 

 

활 시위를 당겼을 때의 동세를 살려본 싸인이다.

마음에 들게 나와서 올려본다.

 

제야에 배운 왕연의 시를 펜으로 쓰고 난 후 낙관이 여전히 문제였다.

수 차례 연습한 후 마음에 드는 이름을 썼다.

 

 

션광웨이 선생님 성명인

 光偉之璽

 

지난 섣달 그믐날 션광웨이 선생님께 세배를 하고 왔다.

그날 선생님 댁에서 새끼 손가락 손톱보다 작은 성명인을 보았다.

너무 작아서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는데 사진을 찍어 확대해보니 쉽게 볼 작품이 아니었다.

특히 오른쪽 光偉의 처리가 너무나 좋았다.

선생님의 석사연구생 제자가 새겨준 것이라 했는데

활시위를 당긴 듯 호선의 느낌이 너무 좋았다.

그 제자도 너무나 마음에 들어했다고 하셨다.

나는 '偉'의 '韋'처리에 감탄을 했다.

 

사실 이 작품을 보고 내 이름을 연구해 본 것이다.

션광웨이 선생님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