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물의 이야기/맑은물의 이야기

여인상

맑은물56 2009. 10. 7. 10:42

여인상 

* 곧 새로 자라 오르는 보리밭 위에 뜬 달빛과 같이 애절한 여인

* 오월의 아카시아 숲을 보고 그 향기를 맡는 것 같은 신선한 여인

* 크레오파트라와 같이 오만하고 요염한 여인

* 산악같이 든든하고 건실하고 관대히 아름다워 그 무릎 아래 가서 포    근히 쉬어 보고 싶은 여인

* 성모 마리아와같이 다소곳하고 맑고 성스러운 여인

* 황진이 같이 스스로 멋지고 또 고차원의 온갖 멋을 이해할 수 있는  여인

 

어느 여자가 좋으십니까?

-안초근 선생님이 보내주신 메일

'맑은물의 이야기 > 맑은물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동호를 바라보며  (0) 2009.10.15
"사랑"한다는 말과 "이해"한다는 말   (0) 2009.10.07
밤의 연안부두  (0) 2009.09.26
그대는 -허난설헌을 그리며  (0) 2009.09.25
연안부두  (0) 2009.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