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 원효처럼 타는 갈증이 있어야 해골에 담긴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타는 갈증이 있다고 하더라도 사물의 형상이 육안으로 분별되는 대낮이었다면 과연 원효가 해골에 담긴 물을 마실 수가 있었을까요. 아직 꽃잎이 가지 끝에 화사하게 남아 있는데 어찌 열매가 열리겠습니까. - 이외수의《숨결》중에서 - * 진리는 단순합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야 봄이 찾아오고 어둔 밤이 지나야 아침이 찾아오듯 꽃잎도 다 떨어진 후에 열매가 열립니다. 이처럼 역경을 겪은 후 좋은 날이 찾아오며 슬픈 날이 지난 후 기쁜 날이 찾아옵니다. 역경은 축복의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
![]() |
|
|
어려움을 잘 이겨낸
너이기에
더욱 아름다운 내일을 꿈꾸며
오늘도 힘차게 살아간다.
내가 좋아하는 어느 시인에게
너의 편지를 보여드렸더니
고맙고 든든하다 말씀하시더라.
은종아
더욱 힘내서
네가 꿈꾸는 정의롭고 멋진, 밝은 세상
만들어 가자.
언제나 은종이를 사랑하는
맑은물 최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