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물의 이야기/맑은물의 이야기

오월의 비는

맑은물56 2009. 5. 19. 13:50

오월의 비는

                                             맑은물 최희영

 

 

그가 오나 보다

차르륵 차르륵

파도소리

물결치며

진초록 구름 가득 싣고

메마른 가슴에

설레임을 뿌린다.

 

 

여름을 향한 길목에서

꿈을 키우는

요술지팡이.

온 세상 몽실 몽실

초록 빛 융단 깔아 놓고

유월의 태양 맞이하는

축복의 세레나데.

 

 

2009.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