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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맑은물56 2009. 4. 1. 14:42

행복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 글쓴이: 맑은물
  • 조회수 : 82
  • 07.06.01 13:24
http://cafe.daum.net/raban21c/LAzz/2244
유월의 첫날입니다.

      행복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이 향아- 행복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들떠오른 대낮이 짚재처럼 가라앉고, 어두운 골목 질컥이는 길로 헤어졌던 사람들이 모이는 저녁 두근대는 가슴에 손을 얹으면 나는 행복하다. 땡삐떼 그 속을 용케 지나서 게절품에 날아온 그림 엾서 한 장 마구 그립다고 박아 쓴 글씨.. 옛친구의 목소리가 눈물겹게 행복하다. 벚꽃이 희게 지던 봄밤 젊음과 꿈 밖에는 가진 것이 없다면서 사- 랑- 해 그 사람이 여윈 손을 내밀었을 때 나는 소리죽여 울고 싶었다. 혹은 슬픔처럼 혹은 아픔처럼 행복은 날마다 몇 번씩 온다. 자리에 누워 눈을 감으면 행복이 그다지 어려운 건 아니다.
   
마음을 비우고 모든것에 대한 욕심을 조금만 더 버린다면 찾아올 행복이 참 어렵군요 . 좋은글 접하고 갑니다. 07.06.04 06:10

날마다 오는 행복도 모르고 전 늘 불만스럽게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마감하며 살고 있음에 제 자신의 지나친 좌절을 잠시 반성해봅니다 ..맑은물님! 뵈온 날이 벌써 일년이 훌쩍 넘은 듯 합니다 ... 조용한 시간에 뵈올날 손꼽아 기다리며 주신 좋은글에 다녀갑니다... 이번 학년은 고3 수험생 담임을 맡으셨는지요? 07.06.04 11:44
저에게 박미림 시인님과의 오붓한 시간을 함께 할 수 날이 온다면 그건 더 없는 행운과 행복의 날이 되겠지요. 그 날이 올 수 있길 기원해 봅니다. 3학년수험생을 맡다 보니 더 없는 열정이 솟는군요.ㅎㅎㅎ 07.06.04 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