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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호흡명상

맑은물56 2011. 8. 22. 09:14

 

 

명상상담 워크숍(1):

호흡명상

명상상담 실습을 조금씩 여기서 소개를 하고자 한다. 그 첫번째로 호흡명상을 소개한다. 이것도 호흡명상의 많은 요령 가운데 하나이다. 참고자료로 활용하면 되겠다.

조용히 앉아보라. 허리를 펴고, 어깨에서 긴장을 풀고, 두 손은 무릅이나 아랫배에 둔다. 두 다리는 보통은 파드마(연화) 자세라는 결과부좌(結跏趺坐)를 취한다. 그러나 반드시 정해져 있지 않다. 사무실이거나 지하철이거나 혹은 화장실일수도 있다. 아니면 아침과 저녁에 잠자기 직전일 수도 있다.

조용히 앉아서 ‘알아차림’을 호흡에 둔다. 호흡의 리듬을 지켜본다. 들숨..날숨..잠깐 멈춤..주의를 호흡의 전체적인 리듬에 둔다. 처음에는 들숨, 날숨, 멈춤이라는 각각의 단계에 집중한다. 그 호흡의 속도를 변화를 시키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호흡은 신체의 조건 혹은 마음의 상태에 따라서 거칠 수도 느릴 수도 있다. 그냥 앉아서 자연스런 호흡, 그것이 거칠든지 빠르든지 그냥 존재하는 그대로 호흡의 리듬을 지켜본다. 점차로 호흡이 안정이 되면 몸도 편안하게 될 것이다.

몸이 편안해지면, 졸음이 오거나 아니면 다른 생각들이 물결처럼, 밀려올 수도 있다. 졸음은 매우 참기가 힘들다. 졸음을 느끼고 앉아서 졸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자연스런 일이다. 자신을 꾸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관점이다.

밀려오는 생각들도 좌선을 방해하는 커다란 장애가 된다. 그러나 이 경우도 자신을 자책할 필요가 없다.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인정하라. 그냥 지켜보고 지나가도록 허용하라. 생각에 계속적으로 사로잡히면, 소리를 내서 “생각!”, “생각!” 하고 이름을 붙이면 효과가 있을 것이다.

생각과 싸우지 말라. 싸울수록 더욱 생각은 일어난다. 대체로 집요하게 일어난 생각은 마음의 깊은 내적 무의식에서 올라오고, 그것은 십중팔구 미해결된 나의 고질적인 문제와 연결되었거나 현실에서 시급한 과제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지금은 그냥 그런 생각을 알아차리고, 그냥 흘러 보내라. 이게 중요하다. 생각이 일어나고 그 생각을 다시 판단하면 거미줄에 걸린 것처럼, 더욱 구속을 받게 된다. 생각을 생각이라고 알아차리고, 그냥 현재 지금 호흡의 리듬으로 돌아온다.

일상적인 판단을 멈추고
들숨과 날숨의 흐름을 알아차리기.
단지 지금 여기에 머물러
들숨과 날숨의 리듬을 조용히 지켜보기.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생활인이라도, 매일 매일 순간순간 호흡명상을 해야 한다. 최소한 하루에 오전, 오후, 저녁에 각 각 3분정도는 연습을 해야 한다. 아니면 아침 저녁으로 30분씩 앉아서 호흡명상을 하면 더욱 좋겠다. 그래야 마음의 균형을 유지하고, 생활의 리듬을 놓치지 않는다.

또한 할 수 있다면 명상수련회나 명상워크숍에 참석하여 보시길 권한다. 명상수행에 대한 대중적인 끈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명상을 하는 이들과 공동으로 서로의 의견도 교환하고 서로에게 힘을 얻게 된다. 그들과 호흡명상을 끝내고 다음과 같은 점들을 함께 나누기를 할 수가 있다.

-첫째는 호흡명상에서 알아차림을 어떻게 실습하였는가?
-둘째는 호흡에 집중하는데 방해하는 장애요인들은 무엇이었는가?
-셋째는 일상에서 호흡명상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가?
-넷째는 호흡명상이 내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

지금 여기서
당신의 행복을 기도합니다.

출처 : 명상상담
글쓴이 : 거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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