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다소곳 눈 내려 뜨고
흐르는 시간에
如如히 순응하는
백련의 풍요
세상의 이치
푸른 마음으로
영롱한 이슬 방울
받쳐들고
넓은 가슴에 감싸 안아
성스럽게 키워내는
영혼의 씨앗들
어두운 세상
지혜의 등불 밝히며
모시 치마 크게 벌려
하늘 향해
우뚝 서다
어제 속에서
오늘을 만들어
내일을 잉태하는
바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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