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물의 이야기/맑은물의 이야기

어머니

맑은물56 2011. 8. 18. 15:31

 

어머니

 

 

어두운 세상

지혜의 등불 밝히며

하얀 잎 크게 벌려

하늘 향해

우뚝 서다

 

 

푸른 마음으로

영롱한 이슬 방울

바쳐들고

넓은 잎에 감싸 안아

성스럽게 키워내는

영혼의 씨앗들

 

 

부끄러움과

겸양의 미덕

고루 갖추고

흐르는 시간 속에

如如히 순응하는

백련의 풍요

 

 

어제 속에서

오늘을 만들어

내일을 잉태하다

 

 

2011.8.13  어머니의 생신날에

 

어머니

 

  

 

다소곳(부끄러움) 눈 내려 뜨고

(겸양의 미덕

고루 갖추고)

흐르는 시간( 속)에

如如히 순응하는

백련의 풍요

 

세상의 이치

푸른 마음으로

영롱한 이슬 방울

받(바)쳐들고

넓은 가슴(잎)에 감싸 안아

성스럽게 키워내는

영혼의 씨앗들

 

어두운 세상

지혜의 등불 밝히며

하얀 치마(잎) 크게 벌려

하늘 향해

우뚝 서다

 

어제 속에서

오늘을 만들어

내일을 잉태한(하)다

 

 

*연들을 바꿨다.

*처음은 삼삼하게 나가고

중후하고 철학적인 내용은 끝으로 보내고



'맑은물의 이야기 > 맑은물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련  (0) 2011.08.19
어머니의 텃밭  (0) 2011.08.18
白蓮  (0) 2011.08.18
[스크랩] 맑은물님(담양에서)  (0) 2011.08.09
생일날에 받은 친구의 편지  (0) 2011.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