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차와 예절

차 한 잔... 우린 찻잎으로 만든 다식

맑은물56 2011. 3. 23. 09:54

차 한 잔... 우린 찻잎으로 만든 다식...

오늘... 아니 어제...아니 그것도 아니고..요즘들어 ...

정말 마음이 심란했었습니다.

하긴..요즘 마음 심란하지 않는 분이 있다면 그 분이 이상한 것 아닌가요?

우리와 가까운 일본이 영화에서나 봤던 일들을 겪고 있으니 슬프고.. 또 슬픕니다.

그냥 웬만해야 '그랬구나!'...할텐데 이건 눈뜨고 볼 수 없는 아픔이기에 더욱 그러한가 봅니다.

 

다신전에 나오죠!!

혼자 마시는 찻자리를 신(神)이라 표현한....

그런 느낌으로.. 그런 마음으로 하나씩 하나씩 찻자리를 준비해 봤습니다...

일본의 아픈 참상을 생각하면서요~~

마음으로 그들의 평안을 빌면서요~~

 

오늘 다식으로는 다 우린 찻잎을 모아 말려서..

덖은 다음 잣가루 넣고 조청으로 버무린 것입니다.

바삭거리고 달달하고 고소하고 계속 손이 갑니다.

카페인 예민하신 분께선 빈속에 드시지 말구요...^^

 

↓아래에 카페인에 관한 글들 모아 봤습니다.

(메일엔 자료가 없으며 카페에 올려져 있습니다)

 

 

 

작년 4월 18일날 만들었던 우전차...

다식은 다 우린 찻잎 말려서 조청에 버무렸어요...

 

 

처음 사올 땐 바닥에 납작하게 앉아 있었는데 저렇게 씩씩하게 컸습니다.

종이봉투로 둘둘말고 집게로 포인트 넣어주구요....

 

 

찻잔도 아주 아끼는 찻잔을 꺼냈습니다.

늘.. 저렇게 꼭꼭 싸놓고 있답니다...

 

 

 

복숭아꽃이겠지요!!

홍매?...

 

 

마음이 심란할 때 살며시 꺼내보곤 한답니다..

 

 

 

 

우려마신 찻잎을 저렇게 말려서 덖은 다음 잣을 다져 넣고 조청으로 버무립니다.

달달한게 한없이 먹어집니다..

카페인 예민하신 분은 든든하게 밥드시고..

조금만 드세요...

저는 달달하고 바삭거림에 한없이 집어 먹고

한 동안 경운기엔진이 제 가슴속에 있는 줄 알았습니다^^

무슨 얘긴지 아시죠!!

카페인요~~^^

 

 

 

 

오늘은 제법 춥습니다.

주말쯤엔 꽃샘추위도 약해진다 합니다.

마음붙이기 어려운 날들...

슬기로움으로 행복을 잡는 날 되시길 바랍니다..^^

 

별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