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교정
맑은물 최 희 영
5월의 뜨락에
나무마다 번지는
싱그러운 웃음들
후박나무 꽃을 피우고.
모과나무꽃잎이
열매 맺을 그 날을 위하여
분홍빛 입술로
초여름의 바람 속에
한 모금의 아쉬움을 노래합니다.
연못 위 오작교엔
사제간의 대화가
몽실몽실
새들은 연못에서 시원스레 목욕하고
깃털 속의 스트레스를
깔깔대며 시끄럽게 털어냅니다.
놀라 깨어난
연화분 백련 잎은
햇살에 실눈 뜨고
고개 내밀어
여린 하품을 합니다.
참방* 옆의 느티나무는
푸른 무게를 더 해 가는데
이제 막 꿈꾸는 애기등나무 세 그루
무서운 기세로 나만의 푸른 영역을
아등바둥 펼쳐갑니다.
그의 푸른 꿈이 자라나
보랏빛 향기로 온 세상 덮을 날을
손모아 기다립니다.
5월은 언제나
너와 나 함께 웃으며
초록빛 세상에
온갖 공을 마음껏 창공에 날리는
우리들의 세상입니다.
* 참방 : 참새와 방앗간에서 따온 만든 말. 아이들이 모여 앉아 떠들 수 있는 나무그늘 아래의 휴식공간 명칭.
2010. 5. 13
5월의 교정이 그리워집니다. 제가 다니던 학교는 목련꽃이 유난히 많아 이른 봄이면 교정이 온통 목련꽃 세상이 되곤했지만 그 커다란 꽃잎이 떨어지는 한 동안은 꽃의 일생을 보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요 ..라일락꽃 향기 맡고 싶은 오늘입니다. 봄날 시심에 젖어 교정을 걸으시는 선생님을 보는 학생들은 알까요? 얼마나 자신들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있는지 .... 전 제 글도 볼줄 몰라 뭐라고 말슴드리기는 어렵지만 다시 한번 퇴고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긴장감이 일도록 함축을 좀더 한다면 정말 좋은시가 될 것 같아요^^ 에고 ~ 죄송합니다. 10:53

스승의 날입니다. 내일이
동안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맘을 전합니다.
모티브는 잡으셨으니
질기게 물고 늘어지셔서 퇴고하십시오
선생님 다우신 제목이시고 좋습니다.
건필하십시오.^^* 17:23
동안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맘을 전합니다.
모티브는 잡으셨으니
질기게 물고 늘어지셔서 퇴고하십시오
선생님 다우신 제목이시고 좋습니다.
건필하십시오.^^*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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