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물의 이야기/나무 이야기

소나무의 가르침

맑은물56 2010. 3. 23. 20:51

♤♣ 소나무의 가르침 ♣♤

소나무 씨앗 두 개가 있었다

하나는 바위틈에 떨어지고

다른 하나는 흙 속에 묻혔다.

 

흙 속에 떨어진 소나무 씨앗은

싹을 내고 쑥쑥 자라났다

그러나 바위틈에 떨어진 씨앗은

조금씩 밖에 자라지 못 하였다.

 

날 보라니까 나는 이렇게 크게 자라는데

"너는 왜 그렇게 조금씩 밖에 못자라니?"

바위틈의 소나무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깊이깊이 뿌리만 내리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비바람이 몰아쳤다.태풍이었다

산위에 서 있던 나무들이 뽑히고 꺾여지고 있었다.

바위틈에서 자라나는 소나무는 꿋꿋이 서 있는데

흙속에 서 있는 나무는 뽑혀 쓰러지고 말았다.

 

왜 내가 그토록 모질고 아프게 살았는지

이제는 알겠지? 뿌리가 튼튼하려면

"아픔과 시련을 이겨내야 하는 거야"

 

우리에게 커다란 기쁨을 안겨주는 일은

모두 고통의 순간을

거친 뒤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고통의 저끝 한자락에는

기쁨이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가슴 한켠에 희망의 보금자리를 틀어쥐고

살아갈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