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나를 찾아 가는 길

허수아비 2

맑은물56 2009. 9. 10. 20:38
 
허수아비 2
海松文學 歌絃 민병영
 
    허 수 아 비 2
     
        뚜벅뚜벅 생의 육십 계단 애써 늦추려 몸부림쳐도 가을은 짧기만 하구나 언젠가는 멈춰야 할 계단 바삐 지나는 시간 속에 어딘지도 모르는 계절 만추라는 배부름을 등지고 텅 빈 가슴으로 바라만 보다 허기져 죽어버린 시간 하여,가을을 펼쳐놓고 금쪽같이 하루로 쪼개고 쪼갠 하루를 다시 나눈다 그래서 일 초,또 일 초 찰라 지간 흐르는 시간을 잡으려 허우적거려 본다만 가슴에 쌓이는 건 공허 자꾸만 작아지는 마음으로 스며드는 쓸쓸함뿐이다 의중에 쌓여 굳어진 돌덩이 같은 외침들 내 사랑하는 그대여 나는 또 이 가을 벌판에 서 두 팔 벌려 그대를 불러본다 도무지 만날 수 없는 그대여.

 

배려가 아름다운사람

 

 

기나긴 인생 길

결승점에 일등으로 도달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억누르기 보다는

비록 조금 더디 갈지라도

힘들어하는 이의 손을 잡아 당겨주며

함께 갈수 있는 사람...

받은 것들을 기억하기 보다는

늘 못다 준 것을 아쉬워 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으로 아름다운 사람 입니다 ..

♡ 좋은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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