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물의 이야기/맑은물의 이야기
봄 비가 내린 뒤에
봄비(가) 내린 후(뒤에)
맑은물 최희영
오랜 가뭄 뒤
(적시는
봄비가)
보슬( 보슬)비가 내립니다.
겨울을 이겨낸
환호(성으)로
깔깔거리던( 봄)꽃들이
부드러운 님의 손길에
부끄러워
어쩔 줄을 모릅니다.
하늘을 날던 기쁨은
찰나뿐(라에 머물고)
절정의 시간에
온 몸(을) 부르르 떨며
(하늘 하늘)
순정의 나래(를 펴고)
하늘하늘
(고요히) 지상으로 내려옵니다.
꿀벌을 부르던(유혹하던-속되게 느껴지는 말)
보랏빛 향도
(자취없이) 사라지고......
(지난날들의 화려한 )추억조차
허공에 흩뿌리며
창백하게(하얗게 하얗게) 시들어갑니다.
어느새
농익은 봄은
꽃잎이 떠난 가지를(끝
언저리를)
밤새 서성이다(가)
작은 눈동자 반짝이며
동그마니 고개 내밀어
새 세상 꿈꾸는
눈시린 연두빛( 희망 )소식을
전합니다.
2009. 4. 17
*너무 많은 말을 쓰면 탄력과 함축미가
없어
*설명하지 말아야지
*창백한 것은 죽는 이의 빛깔
널 기다렸으나 못 와서 내가 교정 다 봤다.
"보나"가 또 어감과 운율상 안 좋아서 '보려나"로 고쳐썼고.........
*우린 회비를 더 걷기가 미안해서 출판비 절약을 위해
250쪽 정도만 출판을 해야해서
내 기행문은 5쪽 가깐이 뺐고
네 사진들도 다 뺐으니(우린 사진을 게재치 않아 쪽수가 모자란다면 몰라도) 이해해 주리라 믿는다.
총무가 (크라운판으로 워드친 것을 보고 잘 몰라서) 120쪽 정도라 해서
불야불야 작품들을 더 보내래서 편집 것이
국판으로 300쪽도 넘었으니..........
총무는 다른 사람 것을 빼고 내 작품을 다 넣으라 했으나,
그러면 안 되지.
벌써 권위 있는 문인이 없는 단체는 문예진흥금을 두번씩이나 못 탔는데
우리도 불원간 못 탈 때가 올 것이므로
적립금이 있어야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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