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차와 예절

[스크랩] 황차

맑은물56 2008. 4. 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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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차(黃茶)는 발효하여 만든 차로서 제조과정은 녹차와 비슷하다.
단지 증기로 쪄서 황색으로 만드는 한가지 공정이 추가될 뿐이다.
황색으로 만들기 위하여 증기로 찌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신선한 잎을 비비기 전에 무더기로 쌓아서 쪄내는 것이 있고
② 비빈 다음 무더기로 쌓아 놓고 쪄서 황색으로 만드는 것도 있고
③ 건조시킨 다음 무더기로 쌓아 놓고 쪄서 황색으로 만드는 것이 있고
④ 쪄서 건조한 것을 다시 건조시키고 쪄서 황색으로 만드는 방법이 있다.

 

황차는 사용한 원료의 차이에 따라 황아차(黃芽茶), 황소차(黃小茶), 황대차(黃大茶)로 구분한다.
황아차(黃芽茶)는 보통 가늘고 어린 일싹일엽 혹은 일싹이엽을 사용한다. 황아차에는 유명한 군산은침(君山銀針), 몽정황아(蒙頂黃芽)가 있다.
황소차(黃小茶)는 가늘고 여린 새순을 채취하여 가공한 것으로 평양황탕(平陽黃湯), 위산모첨(僞山毛尖)등이 있다.

황대차(黃大茶)는 일싹다엽을 가지고 가공하는데 황산황대차(黃山黃大茶), 광동대옆청(廣東大葉靑)등이 있다.

   

1) 군산은침(君山銀針)

 

군산은침(君山銀針)의 원산지는 호남성 악양성 서동정호(湖南省 岳陽城 西洞庭湖)의 작은 섬인 군산(君山)이다. 군산은 일찍이 당나라 때부터 이미 차를 생산하였으며, 청나라 때 편찬된 『호남성지(湖南省志)』에는 군산은침의 연녹색은 연꽃을 연상시켜 그 자태가 일품이었고 또한 오랜 세월 황궁에 공물로 받쳤다고 기술하고 있다.

군산은침(君山銀針)의 찻잎은 아주 엄격한 관리 하에 청명 3일전에 채취한다.
차 500g에 찻잎이 대략 2만5천개가 필요하다. 그리고 군산은침에는 9개의 엄격한 찻잎채취기준이 있다.
이를 “구부채(九部采)”라 한다.

예컨대 ① 비 오는 날에는 따지 않고 ② 자색의 잎은 따지 않고 ③ 속이 빈 잎은 따지 않고 ④ 벌레가 든 잎은 따지 않는다는 등등의 기준이 있다.
군산은침(君山銀針)의 색은 금황색이고 향기가 신선하고 부드럽다.
또한 500그람의 차를 최고가격으로 판매한 기록이 있다. 1959년에는국제박람회에서 금상을 수상하였다.

 

2) 몽정황아(蒙頂黃芽)

몽정황아(蒙頂黃芽)의 원산지는 사천성 명산 몽산(四川省 名山 蒙山)이다.
사천성은 중국 찻잎의 발원지이다. 청나라 때의 조의는 “몽산의 차는 비단처럼 귀하여 당나라 때부터 황궁에 들어갔다(蒙茸香葉如輕羅,自唐進貢入天府)”고 기술하였을 정도로 그 역사가 오래되었다.
오늘날에도 많은 차관(茶館)에는 액자로 “양자강의 물, 몽정산의 차(楊子江中水,蒙頂山上茶)”라는 문구가 걸려 있을 정도로 유명하며, “차 끓인 물색과 향기에 신선조차 넋을 잃는다(色淡香長品自仙)”라는 명성도 가지고 있다.

 

3) 곽산황아(霍山黃芽)

곽산황아(霍山黃芽)의 생산지는 안휘성(安徽省) 대별산(大別山) 부근의 곽산현(霍山縣)이다.
곽산현에서 생산되는 차 중에서 최고의 차를 "삼금일오(三金一烏)"라 하는데, 이는 대화평(大化坪)의 금계오(金鷄塢), 금산두(金山頭), 상화가(上和街)의 금죽평(金竹坪), 및 요가반(姚家齎)의 오미첨(烏米尖)이다. 곽산황아는 당나라 때부터 명나라에 이르기까지 명차로 공인 받았으며 청나라 때에 이르러서는 최상급 차의 반열에 들어갔다. 이러한 사실은 『당국사보(唐國史補)』『군방보(群芳譜)』 등에 기재되어 있다. 곽산황아는 하루동안에 가늘고 여린 신선한 찻잎을 채취하여 완성품을 만드는데, 살청(殺靑), 초홍(初烘), 탄방(攤放), 복홍(復烘), 족홍(足烘) 5가지 공정을 거친다. 무더기로 쌓았다가 다시 펼쳐서 건조시키면서 황색을 만든다. 외형은 참새의 혀(작설)와 비슷하고 백호가 많으며 찻잎의 색은 황색이며 향기는 잘 익은 밤의 향기와 같다.

 

 

우리나라의 황차는??

다산 정약용이 유배지에서 개발하여 정차라는 이름으로 전했다는 것이 황차이며 또 대체로 해방이전까지의 재래의 우리 차마시는 방법은 지금 우려마시는 것 보다 차잎을 찌거나 볶은 것을 삶아먹거나 가루로 마시는 방법이었습니다.
조선시대 서유구의 임원 십육지에도 우리 차맛이 연경에서 구입해온 중국 황차와 맛이 극히 비슷하다 했습니다. 이는 이때 우리 차제조법이 전해온 그대로 잎을 쪄 만드는데 따라자연 황차화 되고 더 심해지면 홍차화 되기 마련으로 지금의 녹차는 우리 재래의 차와는 많이 다른 것이라 할수있습니다.

[출처] 황차|작성자 앨리스

출처 : *티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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