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역사 이야기

[스크랩] 문정왕후와 인종

맑은물56 2013. 5. 23. 14:09

중종은 첫번 째 왕비인 장경왕후에게서 아들 "호"를

보았고 세자로 책봉합니다. 하지만 장경왕후가

일찍 세상을 떴으므로 곧 계비를 맞아들였습니다.

중종의 나이 서른 살에 열일곱의 나이로 왕비가

된 사람이 문정왕후입니다.

 

문정왕후는 왕비로 책봉된지 17년 만에 아들을

낳게 되었는데 경원대군에 봉해집니다.

당시 세자는 20살의 청년이었습니다.

 

세자와 경원대군 간에 왕위를 둘러싼 갈등이

있을 수 없는 터울이었으나

정치적 야심이 강했던

문정왕후는 자신의 아들을 왕으로 만들기 위해

지지 세력을 길렀습니다.

 

문정왕후의 동생인 윤원형을 중심으로 한 이 세력을

"소윤"이라고 합니다. 반면 세자를 지지하는 세력은

인종의 외숙인 윤임을 정점으로 한 "대윤"이라고

하지요.

 

문정왕후와 소윤은 세자를 일찍 죽게하려고

온갖 음모를 꾸몄는데 불붙은 쥐를 세자전에

들여보내 불을 낸 적도 있었고, 저주를 하기도

했습니다. 대윤은 당연히 세자를 보호하기 위해

소윤을 공격했지요.

 

이렇게 소윤과 대윤이 왕권을 놓고 대립하다가

중종이 승하하고 세자가 인종으로 즉위합니다

인종은 효자이며 학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아버지의 초상을 치르는 기간동안 유교의 예법을

철저히 따랐다고 합니다. 그래서 몸이 많이 약해져

있었고, 문정왕후가 끊임없이 인종을 핍박했으므로

늘 심신이 고달펐습니다.

 

문정왕후를 문안하러 갔던 어느 날, 인종은 계모가

베푸는 다과를 먹은 후 심한 설사에 걸려 앓다가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왕위에 오른지 8개월 만의

일이었지요.

 

이어서 12살의 어린 경원대군이 명종으로 즉위하고

문정왕후가 수렴청정을 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곧 소윤은 대윤을 제거하는 일을

벌여 많은 사림들이 죽거나 귀양을 가게 됩니다.

이것을 을사사화라고 합니다.

 

문정왕후의 섭정기간은 그동안 이루어 놓은 조선의

통치제제가 엉망이 됩니다. 즉 성리학을 통치이념으로

세워진 조선에서 승려 보우를 중용하고 불교를 부흥시켰습니다.

 

이에 반대하는 사대부들이 감옥에 갇히거나 처형을 당했으며

세월을 한탄하며 정치에 등을 돌리고 낙향을 사람들도 많았지요,

정치가 엉망이 되니 많은 백성들이 도둑이 되어 떠돌았습니다.

당시 활약한 대표적인 도둑이 임꺽정입니다.

[출처] 문정왕후와 인종|작성자 온이

출처 : 청담영어카페
글쓴이 : Helen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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