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나를 찾아 가는 길

비노바 바페 / 고도원의 아침편지

맑은물56 2011. 6. 2. 12:54



  비노바 바베


"당신의 사랑과 믿음을 보며
나의 눈에는 기쁨의 눈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나는 그런 사랑과 믿음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향한 당신의 사랑과 믿음이
당신에게 무한한 유익이 되리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당신은 위대한 섬김의
도구가 될 것입니다."


- 비노바 바베의《사랑의 힘이 세상을 지배할 것이다》중에서 -


* '위대한 섬김의 도구'  
간디가 비노바 바베에게 한 찬사의 말입니다.
비노바 바베는 간디의 제자로 '부단운동'을 통해
인도 부자들로부터 500만 에이커의 땅을 헌납받아
가난한 사람에게 돌려준 '사랑 공동체'의 상징 인물입니다.
사람을 섬기는 것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습니다.
물질뿐만이 아닌 마음으로, 삶으로, 타인을
섬기는 도구가 될 수 있다면, 그거야말로
진정 '위대한 섬김의 도구'입니다.



어제밤 올림픽 공원 우리금융아트센터에서

뮤지컬 ' 원효'를 관람하고 돌아왔다.

멋진 무대로 열연하는 배우들을 모며

내 인생의 무대 속에서 나는 과연

내 역할에 얼마나 충실하고 열중하고 있는가

생각에 잠기게 된다.

그리고 원효스님의 섬김의 자세...

일체유심조의 진리를 깨달아

아니 두두물물이 부처임을 실천하는

섬김의 자세야말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불화를

화함으로 이끄는 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