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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삼국지 패러디 화제, 임재범은 관우, BMK는 장비

맑은물56 2011. 5. 27. 16:46

'나가수' 삼국지 패러디 화제, 임재범은 관우, BMK는 장비

2011. 05.27(금) 08:44 확대축소

[티브이데일리=곽현수 기자]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를 삼국지에 빗댄 패러디물이 등장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는 ‘나는 가수다 촉나라 버전’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이 게시물은 ‘나가수’ 멤버들을 삼국지 등장인물들과 특징을 비교한 것으로 김영희 PD-유비, 이소라-제갈량 과 같은 식으로 각각 짝을 지어 놓고 있다. 거기다 자세한 부연설명까지 곁들어져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주요인물들의 캐릭터와 부연설명을 추가하자면 김영희 PD는 SBS와 KBS 틈바구니 사이에서 ‘나는 가수다’를 만들어 지금의 왕국을 구축하게 한 것을 들어 촉나라를 세운 유비와 짝이 지어졌다.


이 게시물을 올린 누리꾼의 설명에 따르면 체면도 버리고 발로 뛰며 인재를 영입한 김영희 PD는 신하를 영입할 때마다 고개를 숙였던 유비와 상당히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무대 위의 카리스마 임재범은 삼국이 최고의 명장으로 꼽히는 관우와 비교됐다. 관우가 수염 기르기를 좋아하고 의리를 중요시하며 촉나라 장수들의 리더 격이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임재범 역시 ‘나가수’의 리더와 같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소울국모라 불리는 BMK는 이번 패러디 물에서 안타깝게도 장비가 됐다. 호통 치기 좋아하고 거대한 체구가 장비와 높은 일치율을 보인다는 것이다.


특히 가장 재기발랄한 설명이 붙여진 것은 박정현인데 그는 오나라 공주인데도 촉나라로 시집 온 손상향과 비유됐다. 미국교포인 점과 남자 가수들 틈 바구니에서 당찬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 어지간한 남자들보다 무술솜씨가 뛰어났다는 손상향과 비슷하다는 설명이다.


누리꾼들은 이 날 공개된 패러디물을 접하고 “무릎을 치게 만드는 설명”, “삼국지 컨셉으로 섭외한 것 아닌가 싶을 정도”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밖에도 해당 게시물에서는 김범수를 조운에, 이소라를 제갈량, 윤도현을 마초에 비유하며 절묘한 설명을 덧붙여 놓았다.


[티브이데일리=곽현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출처=ATOM '나가수‘ 촉나라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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