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에 사랑하는 제자 경진이가 보내 준 호접난
그대가 보내준 어여쁘고 소중한 꽃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그대에게 그리움을 보낸다.
최희영
경진에게서 답이 왔다.
아.... 선생님.
눈물이 나려고 해요.
더 이상의..... 말을 잊었습니다.
뵙고 싶어요.
선생님의 제자라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한 번 시간내서 꼭 찾아가 뵙겠습니다.
언제나 내게 감동을 주는 제자 민경진
같은 교무실에서 근무하면서도
오고 가는 무언의 신뢰와 사랑....
아이들에게 참된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몸으로 보여주던 그녀는
내게 진정한 교사의 행복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었다.
그녀는 자신의 성숙과 발전을 위하여
그리고 신의를 지키기 위하여
험난하고 힘든 길을 선택하곤
내 곁을 떠나 갔다.
나는 눈물과 웃음으로
그녀를 보내 주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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