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물의 이야기/자연을 찾아서

[스크랩] 검단산 ( 내 운명은 )

맑은물56 2011. 4. 18. 17:45

 

 

 

 

 

 

 

 

검단산 올라가는 초입에

현충탑이 있습니다.

 

 

 

 

 

 

 

 

 

 

 

 

 

 

 

 

 

 

 

 

 

 

 

 

"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 옵소서"

 

벌써 꽃잎은 한잎 두잎 떨구고 있습니다.

 

 

 

 

 

 

 

 

 

 

 

 

 

 

 

 

 

 

 

 

 

 

 

 

 

 

 

 

 

 

 

 

 

내 운명은 ?

모두들 내 팔자가 궁금 하단다.

 

박진감 넘치고 스릴있는

추리 소설의 결말을 안다면

얼마나 재미 없을까?

 

 

 

 

 

 

 

 

 

 

 

 

 

 

 

 

 

 

왼쪽 2010.4.16.

오른쪽 2011.4.17.

 

지난 겨울 별일 없으면

나를 만나러 

거의 매일 같이 찾아온,

내 자리.

 

차 한잔 마시며...

 

스치는 상쾌한 바람과

멋진 노을에  감동 하는

내가 새삼 스럽게 느껴 졌다.

 

 

누구와 함께

 

            - 법정 잠언집 -

 

나는 이 산중에서 누구와 함께 자리를 같이하는가.

스스로 물어본다.

사람은 나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므로

사람과 자리를 같이할 일은 없다.

맑은 바람과 밝은 달과 흰 구름,

시냇물은 산을 이루고 있는 배경이므로

자리를 같이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피부로 느끼고,

가슴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누구와 함께 자리를 같이할것인가.

살아 있는 것들은 끼리끼리 어룰린다.

그러니 자리를 같이하는 그 상대가

자신의 한 분신임을 알아야 한다.

 

그대는 누구와 함께 자리를 같이하는가.

 

 

출처 : 어린왕자의 들꽃사랑마을
글쓴이 : 曉里(효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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