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산 올라가는 초입에
현충탑이 있습니다.
"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 옵소서"
벌써 꽃잎은 한잎 두잎 떨구고 있습니다.
내 운명은 ?
모두들 내 팔자가 궁금 하단다.
박진감 넘치고 스릴있는
추리 소설의 결말을 안다면
얼마나 재미 없을까?
왼쪽 2010.4.16.
오른쪽 2011.4.17.
지난 겨울 별일 없으면
나를 만나러
거의 매일 같이 찾아온,
내 자리.
차 한잔 마시며...
스치는 상쾌한 바람과
멋진 노을에 감동 하는
내가 새삼 스럽게 느껴 졌다.
누구와 함께
- 법정 잠언집 -
나는 이 산중에서 누구와 함께 자리를 같이하는가.
스스로 물어본다.
사람은 나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므로
사람과 자리를 같이할 일은 없다.
맑은 바람과 밝은 달과 흰 구름,
시냇물은 산을 이루고 있는 배경이므로
자리를 같이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피부로 느끼고,
가슴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누구와 함께 자리를 같이할것인가.
살아 있는 것들은 끼리끼리 어룰린다.
그러니 자리를 같이하는 그 상대가
자신의 한 분신임을 알아야 한다.
그대는 누구와 함께 자리를 같이하는가.
출처 : 어린왕자의 들꽃사랑마을
글쓴이 : 曉里(효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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