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 용운선사 진영
見櫻花有感
견앵화유감
昨冬雪如花 今春花如雪 雪花共非眞 如何心欲裂
작동설여화 금춘화여설 설화공비진 여하심욕열
벚꽃을 보고
지난겨울에 내린 눈이 꽃과 같구나.
이 봄에는 꽃이 도리어 눈과 같으니
눈과 꽃 모두가 참이 아님을 알면서도
내 마음은 왜이리. 가슴 아플까?
만해 한용운(卍海 韓龍雲)스님은 이미 널리 알려진 스님이며 독립 운동가이며 시인이다. 18979년에 충남 홍성군 결성면 성곡리에서 태어나시어 향리의 서당에서 한학을 수학하다가 1896년에 동학혁명(東學革命)에 가담을 한 후 피신으로 유랑생활을 하시다가 설악산 오세암(五世庵)으로 피신한 것이 인연이 되어 불문에 귀의 하였다. 1905년 강원도 백담사(百潭寺)에서 연곡(蓮谷)스님을 은사로 하여 득도하셨으며 계명은 봉완(奉玩) 법명은 용운(龍雲) 법호가 만해(卍海)이다. 1917년 밤 10쯤 오세암(五世庵)에서 좌선 중 물건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오도(悟道)하였다.
1919년 3.1운동 당시에는 민족대표로 33명 가운데 대표이시다. 그 후 3년간 옥고(獄苦)를 겪은 후 독립운동과 더불어 당시에 무능한 불교를 혁파(革罷)하고 불교의 현실 참여를 주장하며 불교계 혁신을 위하여 수행하시다가 1944년 서울 성북동 심우장에서 입적을 하였다. 1962년에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이 서훈(敍勳)되었다.
*인터넷에서 보니 "벚꽃을 보고" 라고 했는데 앵두 앵자이니 "앵두꽃을 보고" 가 맞겠습니다*
출처 : 물처럼 바람처럼...
글쓴이 : 범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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