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물의 이야기/꽃 속에서 놀다

[스크랩] 서울의 봄향기(4탄)...버들강아지,민들래.큰개부랄꽃,제비꽃,

맑은물56 2011. 4. 6. 15:45

 

버들강아지,민들래.큰개부랄꽃,제비꽃

 

한강은 참으로 좋은 것 같다... 정말 대한민국의 젖줄답다

강물에는 온갗 고기들이 많지만...한강둔치 둘레길을 따라

산책하다 보면 새봄을 맞아 온갗 식물들이 새 생명을 움티우고 있다

살아있음을 증명이라도 하듯이...너도 나도 굳은땅을 헤집고 올라와

녹색의 물감으로 물들이고..이어 형형 색색의 예쁜 꽃들을 피워

벌과 나비를 유혹하여 불러 들인다...~!

 

지금까지 난 이런 한강의 생태계 를 까맣게 잊고 살은것 같다

이번에 매화를 찰영하러 둔치를 찾다보니 하나둘씩 눈에 들어온다

 

아직은 움을 티우지 않은 놈들도 많은것 같다...주변에 흔적을보면

이곳에 박주가리가 있는것도 같다...따라가 봤다...근데

역시 박주가리가 맞다...어느새 박주가리 홀씨는 다 날아가서

어디선가 종족번식을 하고 있으리라...자세히 보니

아직 날아가지 못한 박주가리 홀씨가 달린놈이 두개가 남아 있었다

아마 내가 올줄을 이놈들은 알았나 보다...둘이 꼭 붙어서

안간힘을 쓰며 붙어있다....이내 힘이 다해 날아갈 것만 같다

 

매화를 다찍고 베낭에 집어넣었던 카메라를 부지런히 다시 꺼내

남은 박주가리 형제의 마지막 홀씨를 정신없이 찍었다

감사하다...박주가리 형제야 넘~넘 감사하다

어쩌면 너희들은 나의 바램을 그리도 잘알고 있었느냐

내년에 다시또 보자...그동안 열심히 싹을티워...잘~자라고

많이 많이 번식하여 멋지게 재회 하자꾸나.~!!

 

*** 박주가리 형제는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

 

 

 

 

 

 

 

 

 

 

 

 

 

 

 

 

 

 

 

 

 

 

출처 : 어린왕자의 들꽃사랑마을
글쓴이 : 파워맨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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