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봄소식
- 4월을 시작하는 날에
맑은물 최희영
트레블러 호텔 양지쪽
흐드러지게 핀 목련꽃 그늘 아래엔
동백꽃이 붉게 타는 가슴을
수줍게 열었습니다.
흐드러지게 핀 목련꽃 그늘 아래엔
동백꽃이 붉게 타는 가슴을
수줍게 열었습니다.
눈물어린 동백꽃은
겨울을 삼키며
눈부신 태양을 향해
지그시
웃음을 머금고
바위 틈에 고개내민
노란 개나리도
사연 담아
봄노래를 종알 종알.
길가에 늘어선 장다리 밭 유채꽃은
살랑살랑 봄바람에 몸조차 흔들며
손에 손잡고
살랑살랑 봄바람에 몸조차 흔들며
손에 손잡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봄맞이 노래를 합창합니다.
찬란한 햇살을 머리에 인 채
벗꽃들이 보얗게 알몸을 드러내고
봄빛에
목욕하는 날에....
봄을 마중하는 제주의 꽃들이
오늘만큼은
마냥
벗꽃들이 보얗게 알몸을 드러내고
봄빛에
목욕하는 날에....
봄을 마중하는 제주의 꽃들이
오늘만큼은
마냥
축복 속에 쌓였습니다.
그리운 내고향- 친구들과 함께 놀던 그시절 그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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