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문학 강의실 '징'

작은 시(時)앗 채송화 「칠흑 고요」

맑은물56 2011. 1. 21. 09:47

작은 시(時)앗 채송화 「칠흑 고요」
<위크앤팡-책마을>
2011년 01월 07일 (금) 15:17:00 고혜아 기자 kha49@jemin.com

   
 
   
 
'작은 시(時)앗 채송화'의 동인지 제7호「칠흑 고요」가 발간됐다.

"나, 조금만 아파도 엄살이 심하다// 일 년 더 아무 말 않고 누워 있는// 이젠 다 끊고 자지러지시기 직전// 투정할 데가 없는,"(나기철 '어머니')

짧지만 어머니의 사랑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글로 보는 이들의 눈길을 붙잡는다.

이번 호에는 아홉명의 회원들의 신작들이 차례로 소개된다. 제주를 비롯해 서울·부산·전주·대전 등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의 열정들을 실었다.

그리고 절제된 언어에 이야기와 가락·그림이 들어 있도록 그간의 노력들도 담았다.

이번 호에는 강우식·이가림·문인수 시인의 초대시가 문을 열며 '한국의 명시'를 통해 박용래 시인의 '저녁눈'을 만나볼 수 있다. 고요아침·7500원.  고혜아 기자 kha49@j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