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시(時)앗 채송화 「칠흑 고요」 | ||||||||||||
<위크앤팡-책마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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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조금만 아파도 엄살이 심하다// 일 년 더 아무 말 않고 누워 있는// 이젠 다 끊고 자지러지시기 직전// 투정할 데가 없는,"(나기철 '어머니') 짧지만 어머니의 사랑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글로 보는 이들의 눈길을 붙잡는다. 이번 호에는 아홉명의 회원들의 신작들이 차례로 소개된다. 제주를 비롯해 서울·부산·전주·대전 등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의 열정들을 실었다. 그리고 절제된 언어에 이야기와 가락·그림이 들어 있도록 그간의 노력들도 담았다. 이번 호에는 강우식·이가림·문인수 시인의 초대시가 문을 열며 '한국의 명시'를 통해 박용래 시인의 '저녁눈'을 만나볼 수 있다. 고요아침·7500원. 고혜아 기자 kha49@jemi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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