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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등만(燈 鬘) (1)

맑은물56 2010. 12. 31. 10:06

등만(燈鬘)

 

등만은 등염화만(燈焰華鬘)의 줄임말로 등불꽃으로 만든 화만을 뜻한다. 화만(華鬘)은 생화를 실에 꿴 꽃목걸이이며 원래 인도인들이 목에 걸거나 팔에 감아 몸을 꾸미는 장식품의 하나이다. 그것이 불전장엄의식구로 이용되어 밀교에서는 육종공양구(六種供養具)의 하나로 자리 잡았고 대승불교 경전에도 자주 등장하게 되었다.

등만은 저녁 명상 시간에 어울리는 다법이다. 대중 일동이 차례로 촛불을 점화시켜 찻잔에 띄워 만든 커다란 빛의 화환(花環)을 불전에 공양하는 의식이며, 하나의 등불이 다른 등불로 전해져 백천등을 밝히듯이 (一燈然百千燈) 진리의 법등(法燈)을 영원히 전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죽비소리가 나면 일동 압장한다.

 

 

가루향을 나누어 정화 의식을 행한다.

 

 

 

찻잔에 정병물을 받아 촛불을 띄워 관법(觀法)을 행한다.

 

 

 

 

차두(茶頭)가 차를 달이면 찻잔 물을 비운다.

 

 

 

차를 받아 기도하고 마신 다음 입정(入定)한다.

 

 

죽비소리가 나면 촛불을 들고 등만을 만들어 걷기명상(經行)을 한다.

 

 

출처 : <유마클럽>
글쓴이 : 푸른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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