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논술 따라잡기

우리말 속에는 깨달음이 있다.(1)

맑은물56 2010. 10. 15. 15:22

우리말 속에는 깨달음이 있다.(1)
 
 
2010.10.05
  작성자 혀니 조회 492 댓글 7 추천
7

우주(宇宙)

한자의 '우주(宇宙)'는 집우, 집주로 모두 집을 의미하는데, 宇는 공간이라는 집을, 宙는 시간이라는 집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는 원래 한자가 아니라 옛 우리말의 발음과 개념을 빌려다 한자로 기록한 것입니다.
우주는 옛 우리말로 '울'과 '줄'이 합쳐진 말입니다. '울'은 울타리의 '울'과 같고 '줄'은 줄을 잇다의 '줄'과 같습니다. 즉, 공간적 개념인 울과 시간적 개념인 줄이 우주가 된 것입니다.[주:박헌. 나를 다시 하는 동양학]
우리 몸을 소우주라 합니다. 이렇게 보면 우리 몸에 큰 우주의 이치와 흐름이 들어와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큰 우주와 하나되어 그것을 느낄 수 있다면 소우주로서의 제대로 된 기능을 하는 것입니다. 우주와 하나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하늘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고, 땅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고, 이웃의 소리에 귀 기울여 봅시다.

아버지와 어머니

아버지는 '알받이'라고 하고 어머니는 '얼 주머니'라 합니다. 우리말에서 '알'은 어떤 존재가 생기기에 앞서 이미 존재하는 최초의 씨앗이고 '얼'은 어떤 존재가 없어져도 남게 되는 그 무엇으로 '넋'또는 '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주 말에서도 컁펑는 한자로 양(陽)이고 '어'는 음(陰)이 됩니다. 즉 알은 둥근 모양의 씨알을 말하고 얼은 불변하는 정신적 존재를 말합니다.
우리말을 풀어 보면 알지 못했던 많은 뜻을 알 수 있습니다.

할아버지 : 한(桓;클한) + 알 + 받이
할 머 니 : 한(桓;클한) +얼 + 주머니
아주머니 : 아기 주머니가 있는 사람
아 내 : 집 안의 해(태양)
애기(愛己) : 사랑스런 나의 몸
사 나 이 : 산 아이 (山 + 人) = 仙 = 산에서 선 공부하는 사람

무당과 주인

흔히 무당 하면 현란한 색의 옷차림에 칼을 들고 신들린 듯 춤을 추는 사람을 떠올립니 다. 그러나, 어원을 통해 풀어 보면 깊은 뜻이 담겨 있습니다.

한자의 무를 보면 인간 세상에 하늘과 땅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 사람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당은 당골, 단골, 단군 할 때의 '단(壇)'을 말합니다. 단은 밝달나무 단으로 밝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따라서 무당은 천문과 지리와 사람의 도리가 무엇인지 잘 아는 사람인 것입니다. 즉, 우리의 조상이신 한인, 한웅, 단군처럼 천지인의 도를 깨우친 분들로 진정한 지도자였던 것입니다.
또한 우리말의 임금은 임과 금의 합성어로 고어로 풀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니마(이마), 임은 높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그래서 하늘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그래서 님 할 때 님은 최고의 존칭입니다. 고마, 금은 땅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현재의 땅 꼬마라는 말이 이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땅 꼬마라는 말이 이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임금은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한자로 는 무(巫)라 했습니다.
주인(主人)의 주자를 풀어 보면
하늘과 땅과 사람의 천지인을 하나로 관통하는 왕 자위에 한점을 찍은 것이 임금주가 된 것입니다. 즉 내가 바로 하늘과 땅 사이의 주인공이며 내 삶을 창조하는 멋진 사람임을 일깨워 주는 뜻이 깃들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