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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김대중·박완서…거물들의 귀환

맑은물56 2010. 8. 18. 19:48

무라카미·김대중·박완서…거물들의 귀환

뉴시스 | 이재훈 | 입력 2010.08.06 10:56 | 누가 봤을까? 40대 남성, 울산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61·村上春樹)의 소설 '1Q84' 제3권이 출간 1주 만에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중순 예약 판매만으로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진입한 '1Q84' 3권은 7월28일 정식 출간, 그동안 약 10만권이 팔렸다. '1Q84' 1권도 3권의 영향으로 11위에 랭크됐다. '1Q84' 1·2권은 115만부가 제작됐다.

2권은 아오마메가 덴고를 살리기 위해 입안에 권총을 집어넣고 자살을 시도하려는 장면에서 끝을 냈다. 3권은 방아쇠를 당기지 않은 아오마메가 은신처로 돌아오면서 시작된다. 무라카미는 4권 출간 가능성에 대해 "지금 단계에서 말할 수 있는 건 그 전에도 이야기는 있고, 그 후에도 이야기가 있다는 것"이라고 애매하게 답했다.

4주 연속 정상을 질주한 마이클 샌델(57) 하버드대 교수의 인문서 '정의란 무엇인가'는 '1Q84' 2위로 내려왔다.

18일 1주기를 앞두고 나온 김대중(1924~2009) 전 대통령의 '김대중 자서전'은 출간 즉시 9위로 들어왔다. 2권으로 이뤄진 '김대중 자서전'은 발간 1주 만에 초판 2만질이 매진됐다.

등단 40주년을 맞이한 소설가 박완서(79)의 새 산문집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는 즉각 20위에 걸렸다. 2007년 초 산문집 '호미' 이후 쓴 글을 묶었다. 사람과 자연을 한없이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새삼 발견한 기쁨과 경탄으로 그득 차 있다.

한국출판인회의가 7월30일부터 8월5일까지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 & 루니스, 예스24, 인터파크도서 등 10곳의 서적 판매량을 종합한 결과다.

1. 1Q84 3(무라카미 하루키·문학동네)

2.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김영사)

3.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신경숙·문학동네)

4. 강남몽(황석영·창비)

5. 스눕(샘 고슬링·한국경제신문사)

6. 혼창통(이지훈·쌤앤파커스)

7. 덕혜옹주(권비영·다산책방)

8. 파라다이스 1(베르나르 베르베르·열린책들)

9. 김대중 자서전-전2권(김대중·삼인)

10. 유머가 이긴다(신상훈·쌤앤파커스)

11. 1Q84 (무라카미 하루키·문학동네)

12.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티나 실리그·엘도라도)

13.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사이토 다카시·뜨인돌)

14. 그 후에(기욤 뮈소·밝은세상)

15. 영어 낭독 훈련 실천 다이어리(박광희·사람in)

16. 세로토닌하라!(이시형·중앙북스)

17. 빅 픽처(버나뎃 로제티 슈스락)

18. 해커스 토익 리딩(데이비드 조·해커스어학연구소)

19. 해커스 토익 보카(데이비드 조·해커스어학연구소)

20.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박완서·현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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