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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규의 세상사는 이야기- 훌륭한 교사였던 설리번

맑은물56 2010. 5. 13. 20:53

김학규의 세상사는 이야기- 훌륭한 교사였던 설리번

    훌륭한 교사였던 설리번 1880년 6월 27일 앨라배마주에 있는 초라한 시골마을인 터스컴비아(Tuscumbia)에서 귀여운 아기가 탄생했다. 불행하게도 그 아기는 19개월 만에 심한 열병을 앓게 되었다. 그 후유증으로 헬렌켈러(Helen Adams Keller)는 앞을 보지 못하고 소 리를 들을 수 없는 장애우가 되고 말았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었다. 그 열병에 걸리지만 않았어도, 그 아기는 남들처럼 건강하고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 후 헬렌 켈레는 삼중고에 시달리면서 마치 짐승 같은 심성을 가진 어린아이의 시절을 겪어야만 했다. 의사소통이 전혀 안 되니까 접시를 던져 깨뜨리고 포크를 내던지며 알 수 없는 비명을 질렀다. 그렇게 이성을 잃어버린 그 아이를 교육시킬 수 있는 사람은 주변에 아무도 없었다. 그런 와중에 혜성같이 나타난 아름다운 20세의 처녀가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애니 설리번(Anne Sullivan)이었다. 그녀는 그 당시 7살이었던 헬렌켈러의 눈과 입과 손과 발이 되어주었다. 그녀의 끈질긴 교육의 열매로 헬렌켈러는 손가락으로 글을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녀가 10세 때에는 정상적인 사람처럼 말을 할 수 있는 기적이 이루어졌다. 설리반 선생의 도움으로 헬렌켈러는 설리번의 입술과 목에 손을 대고 그 입의 움직임과 목의 떨림을 인식하면서 그 발음을 정확히 배울 수 있었던 것이다. 설리번 선생이 헬렌켈러에게 최초로 가르쳐준 단어는 ‘인형(doll)’이었다고 한다. 그녀는 그 아이의 손에 인형을 건네주고 손바닥에는 인형이라는 단어를 계속 써주었다. ‘ 물(water)’이라는 단어를 가르쳐줄 때에도 흐르는 물에 손이 닿도록 해주고 손바닥에 물이라는 단어를 수없이 손가락으로 그려주었다는 것이다. 그런 식으로 헬렌켈러는 피부의 감각과 손바닥에 전해지는 느낌을 통하여 단어들을 배울 수 있었다. 그렇게 특수교육과 점자교육을 받았던 헬렌켈러는 미국에서 최고의 명문으로 손꼽히는 하버드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을 하고,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나누어주는 천사와 같은 존재로 거듭나게 되었다. 그녀는 온 세계의 장애인들뿐만 아니라 정상인에게도 감동과 은혜와 도전정신을 심어주는 놀라운 세계적인 강연가이자 12권을 책을 저술한 작가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이다. 자기의 성질을 이기지 못하고 짐승처럼 몸부림을 치던 그 아이가 역사에 남을 만한 위대한 인물로 우뚝 서는 기적을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곁에서 50년 동안이나 그녀를 지키고 있었던 설리번 선생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삶과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 선비와 같이 훌륭한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은 선비를 닮은 사람이 될 것이며, 성인군자와 같이 덕망과 깊은 사상을 가진 자를 만나 배우면 성인군자를 닮은 자가 될 수 있다. 긴 인생의 여정 속에서 훌륭한 인격과 성품을 가진 스승과 벗을 만날 수 있다면, 그것은 참으로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한 걸음을 더 앞으로 내딛고 생각해본다면, 내가 그러한 스승과 벗과 이웃이 될 수 있도록 마음을 갈고 닦아야 한다. 그러한 자기수행의 삶은 진정 성스럽고 귀한 일이며 결코 후회하지 않을 일이 될 것이다. <소설가 김학규> ************************************************** 가족 여러분! 복된 아침입니다! 광야와 같은 인생길에서 좋은 만남을 이룰 수 있다면 큰 복입니다. 그러나 이웃에게 스트레스가 아니라 도움과 평강을 주며 훌륭한 인격과 성품을 가진 자로 선하게 살아갈 수만 있다면, 그 인생은 더욱 값지고 아름다운 보배가 되지 않을까요? 행복하고 좋은 날 되시길 소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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