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클래식

슈만 - 교향곡 제1번 B flat장조 Op.38 "봄"

맑은물56 2010. 4. 21. 11:31

슈만 - 교향곡 제1번 B flat장조 Op.38 "봄"


 
슈만 - 교향곡 제1번 B flat장조 Op.38 "봄" Symphony no 1 in B flat major,Op.38 "Fruhling" 전 악장 연속 듣기 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 - 1856) Orchestre Revolutionnaire et Romantique John Eliot Gardiner, Conductor March 11, 1998 I. Andante un poco maestoso-Allegro molto vivace 10'54 II. Larghetto 06'22 III. Scherzo: Molto vivace 05'15 IV. Allegro animato e grazioso 07'41
R. 슈만(1810~1856)의 교향곡 제 1번 ‘봄’을 들으며 봄이 무르익는 4월을 마음껏 만끽해 보자. 교향곡 제 1번 ‘봄’은 1841년 슈만이 가장 행복하고 창작의욕이 샘솟듯 솟아 나올 때 작곡되었다. 당시의 모습을 그의 아내 클라라 슈만은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월요일. 오늘 로버트는 드디어 교향곡을 완성해냈다. 대부분은 밤중에 작곡하여 잠못이루는 밤이 며칠이나 계속되었다. 그는 이 교향곡을 ‘봄’이라고 이름지었다.” 슈만이 교향곡에 관심을 가진 것은 빈으로 여행을 떠나 슈베르트의 제 9번 C장조 교향곡을 발견하고, 그 초연에 노력을 기울여 1839년 게반트하우스 연주회에서 멘델스존의 지휘로 연주를 갖게 되면서부터다. 슈만이 ‘봄’이란 제목을 붙인 것도 시인 베트거의 시 ‘봄’을 읽고 감동받아 작곡하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슈만은 처음 4개의 악장에 각각 ‘봄의 시작’ ‘황홀’ ‘즐거운 놀이동무들’ ‘무르익은 봄’의 표제를 붙였는데, 베토벤으로부터 내려오는 정통 교향곡과 다르다는 의견 때문에 정통성을 찾으려고 부제를 모두 없애버린 것 같다. 생동하는 봄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곡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