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문학의 향기

[스크랩] 꿈 속의 꿈

맑은물56 2010. 1. 30. 11:00

한시한수 -고려 문신 이규보 선생의 -꿈속의 꿈-春曉醉眠-입니다.


강장원 작 夏日山居(石彩畵)
    -꿈속의 꿈-春曉醉眠- 의역 그림 / 운곡 강장원 고려 문신 이규보 선생의 혼자 보기 아까운 시- 1168(의종 22)~1241(고종 28). 호는 백운거사(白雲居士)·지헌(止軒)·삼혹호선생(三酷好先生). 9세 때 이미 신동으로 알려졌으며 14세 때 성명재(誠明齋)의 하과(夏課)에서 시를 지어 기재(奇才)라 불렸다. 소년시절 술을 좋아하며 자유분방하게 지냈는데, 과거(科擧)를 하찮게 여기고 강좌칠현(姜左七賢)의 시회에 드나들었다. 이런 생활을 계속함으로써 출세의 기회를 얻지 못하자 개성 천마산에 들어가 백운거사를 자처하고 시를 지으며 장자(莊子)사상에 심취했다. 최충헌 정권에 시문으로 접근하여 문학적 재능을 인정받고 32세부터 벼슬길에 오르게 되므로서 권력에 아부한 지조 없는 문인이라는 비판이 있으나 대 몽골 항쟁에 강한 영도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정권에 협조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그는 우리 민족에 대해 커다란 자부심을 갖고 외적의 침입에 대해 단호한 항거정신을 가졌다. 국란의 와중에 고통을 겪는 농민들의 삶에도 주목, 여러 편의 시를 남기기도 했다 이규보 선생이 지은 시를 함께 감상하고자 올립니다. 원문은 4행7언절구이나 의역은 시조로 했음을 밝힙니다. - 꿈속의 꿈 - 春曉醉眠 -吟 李奎報 睡鄕偏與醉鄕隣 수향편여취향린 兩地歸來只一身 양지귀래지일신 九十日春都是夢 구십일춘도시몽 夢中還作夢中人 몽중환작몽중인 *意譯(의역)* 잠들고 술취함이 무엇이 다르던가 이 두 곳 깨어보니 오로지 한 몸뚱이 봄 석달 꿈속 일러니 꿈속에 또 꿈이로다
출처 : 동시대동인회
글쓴이 : dks3633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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