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챙김 명상과 요가>
행복이란 무엇입니까?
행복은 바로 진아의 본질이다.
행복과 진아는 다르지 않다.
현상계의 어디에도 행복은 없다.
우리는 무지로 인해서 어떤 대상으로부터 행복을 얻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마음이 밖으로 향할 때, 그것이 경험하는 것은 불행뿐이다.
어쩌다가 마음이 바라보는 바가 완전히 달성되면,
그 마음은 제자리로 돌아와 행복을 즐기지만
그것 역시 진아의 행복은 아니다.
마음이 사라지지 않는 한 마음은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행복과 불행을 번갈아 경험한다.
뜨거운 태양 아래 있다가 나무 그늘 밑으로 들어오면 시원함을 느낀다.
그런데 나무 그늘 밑으로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현명한 사람은 언제나 그늘 아래에서 안주한다.
마찬가지로 진리를 아는 사람은 진아를 떠나지 않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현상계를 헤매며
불행을 느끼고, 어쩌다가 한 번씩 진아로 돌아와서 행복을 경험한다.
사실 현상계란 생각의 집합체에 불과하다.
현상계가 사라질 때, 즉 아무런 생각이 없을 때
우리는 행복을 경험하며 현상계가 나타날 때 불행을 경험한다.
무욕과 지혜의 관계는 어떤 것입니까?
무욕이 지혜다. 둘은 다르지 않다.
무욕이란 마음이 어떠한 대상으로도 향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며,
지혜란 마음 속에 아무런 대상도 나타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
바꿔 말하면 진아가 아닌 것을 구하지 않음이 무욕이고, 진아를 벗어나지 않음이 지혜다.
자아탐구와 명상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자아탐구는 마음을 진아 안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며,
명상은 자기 자신이 브라흐만 즉 실재-의식-지복임을 인식하는 것이다.
해탈이란 무엇입니까?
구속되어 있는 자기 자신의 본질을 탐구해 들어가서
자신의 진정한 본질을 깨닫는 것이 해탈이다.
(청하 출판사 '라마나 마하리쉬-나는 누구인가?'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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