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혼자서 노는 아이가 있었어..
생각이 깊은 아니였는데..
친구가 없었어..
아이의 말을 이해해 주는 어른도 없었어..
그래서 늘 아이는 혼자서만 지냈어..
어느 날 아이는 자신처럼 말이 없는 존재를 만났어..
그것은 나무였어..
하늘을 향해 뻗은 무수한 가지와..
가득하게 푸르른 잎을 가진 나무는..
어느샌가 아이에게 마음속의 친구가 되었어..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는 나무를 사랑하게 되었어..
자신이 나무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려 주고 싶었어..
그렇지만 말을 하지 못했어..
말을 해도 나무가 들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
대신 자신의 사랑을 보여주고 싶었어..
오랜 시간이 지나 아이는 나무가 있는 언덕에..
빨간 지붕을 가진 집을 지었어..
창문을 열면 나무가지가 집안으로 들어와서..
반가운 인사를 하곤 했어..
둘은 말없이 한참을 마주보며 웃고 있었어..
아이도 나무도 행복했어..
출처 : Blog 숲
글쓴이 : 한나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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