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문학 강의실 '징'

[스크랩] 창작교실 5월9일 강의 요점정리

맑은물56 2009. 5. 18. 12:13

 

5월9일 첫 강의 요점정리는 현참연 회장님이신 대덕산인(박종빈)님이 해주셨습니다...

 

 

大 觀 細 察

 

마음으로(직관으로) 크게 보고 세밀히 살핀다.

창작이란 들여다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다.

詩적인 마음을 가지되 세세히 들여다 보는것이 창작의 요소이다.

사소한것에 대해 보통은 간과하는 경우가 많은데,사소한 일상에서 살펴 볼게 많고

좋은시는 그런 사소한 일상에서 나온다.

즉, 사소한 것들이 사소하지 않다.


* 우리 마음은 변두리(변방)이 아니다.
 우리 주변에는 내가 봐주지 않으면 안 되는 것들이 있다.

 시 공부를 할 때 목표를 가지고 하고 타켓이 있어야 (등단 신춘문예 등)뿌리가 있게 된다.
 틀이 있어야 습작도 하고 꾸준히 한다.

 공모전엔 떨어져도 응모하라.떨어지는게 공부다.
 학맥,인맥을 뛰어 넘는게 실력이다.

 사람에겐 누구나 고유한 詩性이 있다.
 좋은 시인이 될 수가 있다.

 

* 사소한 것들을 사소하게 느끼지 않아야 한다.

 시인은 평생 자기 안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말을 끄집어 낼 수 밖에 없다.

 창작은 매번 새로운 감각과 새로운 생각, 언어를 구사해야 하는 즐거운 고통이다.

 잘 쓴 시(좋은)를 쓰되 자기만의 시를 써야 한다.

 각자 나름의 독특한 감각과 思惟가 중요하다.

 고료를  받고 출품하고,인세를 받고 출판하겠다는 자긍심을 가져라.

 시나 시조는 응축 장르이다.
 짧다고 소품이 아니라 내용(질)이 문제다.

 시든 시조든 한자어는 의미문자라서 감각성이 떨어지는 상투적인게 된다.
 그래서 적절한 우리말 시어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 시는 논리가 아니다.

 

세가지 공부하는 방법을 권한다.

 

 1. 습작을 기존보다 세배 정도 더 한다. 일기 쓰듯이 다작해 보라.

 2. 시집을 필사를 해 보라.
    좋아하는 시인 작품 부터 장르를 다양하게 넓혀서 필사를 하되,
    자기가 쓰는 것 처럼 써 보라.

 3. 독서량을 늘려라.
    시 창작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지적인 습득이 필요하다.
    많은 독서량에 의해 다양한 시적 언어가 나온다.
    내공이 는다.
    지역 도서관을 내 서재 처럼 활용하라.
    읽기가 불편한 글도 읽어라.

 

* 매 순간 만나는 상황이나 장면 마다 의심 하라.

  거기서 조금만 비틀면 시가 된다. 비틀어라.

  근본적으로 시를 일으켜 내는 마음이 사유(思惟) 다.

  오직 마음(唯心)이다.

  나 만의 눈으로 새로운 상황을 발견하거나 만들거나 인식할 때,
  시가 나온다.

  즐겁게 인식 하라.
  익숙한 공간도 낯설게 보일 수 있다.

  황동규 시인 같은 경우
  일상을 긴장으로 극적으로 보고  시를 썼다.
  생각의 끈을 항상 팽팽히 유지한 생활태도를 가진 시인이다.

 

* 열심히 투고하라.
  내 경우 50번 이상 투고 했고,떨어져도 계속 했다.
  실전 속에서 익혀지는 것이 강하다.

 

* 시인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매일 어리석음을 깨어쳐 나간다는 뜻이다.

  마음이 절실하지 않으면 시가 드러나지 않는다.

  절실한 자신만의 문제가 누구나 있다.그것은 좋은 시적 재료이다.

 

* 시는 우울한 자리에서 태어나는 것 같다.
  시는 불편한 곳에서 찾아 보고,바라봐라.

  시를 사유하는 방법 중 하나가 상상하는 방법이다.
  조화가 이뤄질 것 같지 않은 사물을 연상으로 조화시켜 보라.
  그러면 시가 된다.

 

* 시는 방법으로 쓰는게 아니다.
  사유와 경험으로,유심으로 써야한다.
  머리카락 한 올에도 생사를 넘나든 교류가 있다.
  하수구의 뭉쳐진 머리카락 덩이 에서도 시적인 연상이 나온다.


 

출처 : 현실참여 문인ㆍ시민 연대
글쓴이 : 허브와풍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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