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한송이 / 양동근

장미 한송이 / 양동근   장미 한송이 / 양동근 짝사랑. 혼자 아파하는 사람이여 자신만의 신음 소리가 들린다. 내 귀에 따갑게 들리는 목소리를 이해할 수 없음이여...... 모든 짝사랑은 잊어버린다. 간혹, 속에 천불날 때도 있다. 사모 사랑하고 싶은가 두려움을 내려 놓을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워하고 싶은가 무거운 짐을 지는 것이다. 봄 어느 겨울의 상처를 어루만지기 위해 해묵은 봄을 기다린다. 얼핏 지나간 여인의 얼굴이 떠오르면 봄은 냄새를 풍긴다. 지난 봄에 떠난 사람이 다시 돌아온다는 희소식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