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365
2월 19일
우리의 심안은
먼지로 덮혀 있다.
그대가 모험을 할 준비가 되는 순간,
그 순간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말이나 논리로 설명할 수 없다.
마음을 뛰어넘는 순간이다.
그 순간은 결코 측정할 수도 없고,
체계화시킬 수도 없다. 그 순간에
그대는 놀라운 비약을 하게 된다.
마음은 그것을 미쳤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그 광기야말로 참으로
온전한 정신이다. 그 광기는
존재의 가장 가치 있는 현상이다.
인류가 신과의 관계를 잃어버리지
않는 것은 바로 소수의
이런 미친 사람들 때문이다.
여기서는 붓다, 저 곳은 예수,
그 밖의 다른 곳은 마호멧 - 단지
그러한 소수의 사람들 때문이다.
그들은 신과의 접촉을 유지했다.
바로 그들을 통해서 인류 전체가
신과의 관계 속에 머물러 왔다.
바다를 두려워하며 육지를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은
바다의 존재 자체를 부정한다.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바다 같은 것은 전혀 없다.
그것은 모두 상상이다.
-시적이고 신비한 상상일
뿐이다. 바다는 전혀 없다.
이 육지만이 전부이다.>
그들은 아마 편안하고 안락한
그들 자신만의 좁은 세계 속에서
살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모든 순간을 잃어버리고 있다.
그들은 성장하고, 성숙하고,
죽음을 넘어서서 존재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위대한 기회를 잃어버리고 있다
명상곡 : 먼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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