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차와 예절

[스크랩] 아카시아 차 만들기

맑은물56 2008. 5. 16. 18:14

아카시아가 활짝 핀 오월이면 아이들과 지냈던 몇년전 일들이 생각난다.

유치원생들을 데리고 자연학습장에서 봄이면 산에 올라가 진달래 따고 아카시아를 따서

먹으면서 해맑게 웃던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내귓가에 맴돈다.

그아이들이 벌써 커서 중학생들이 되었을텐데..

나는 학원을 운영하면서 아이들에게 자연학습장을 만들어 아이들이 직접 채소등을 키우고 수확하여

그 채소들로 음식을 만들어 인스턴트 한번을 안먹이고 모든것 손수 해서 먹였었다.

건강을 이유로 그만 두었지만 딸기따서 쉐이크 만들고, 진달래 따서 화전 만들고, 아카시아 따서 떡과

차를 만들어 아이들과 함께 했었는데 아련한 추억으로 기억되는 아주 좋은 시간이었다.

요즈음 공해로 아카시아 따기도 좀 꺼렸는데 이번에 지방에 갔다오다가 논산 큰언니집에

들러 아카시아를 한 바구니 따왔다. 해년마다 아카시아로 떡을 해 먹었는데 쌀가루 빻아다 놓은것이 없어서 올해는 차만 담구었다. 누군가 아카시아로 튀김을 해먹다고 해서 한번 해 봤더니 잘못 튀겼는지

기름을 너무 많이 먹어 튀김은 내 입에 맞질 않았다.

아카시아 차를 담그는 방법은 간단하다. 금방 피었다 지므로 예전에는 씻지 않고 그냥 담그었는데

웬지 안씻으면 안될것 같아서 일단 흐르는 물에 한번 씻었다.

 흐르는 물에 한번 씻어 소쿠리에 받쳐 놓은 아카시아..

 

아카시아 한줄 넣고 설탕 한줄 넣고 그렇게 반복해서 맨마지막에는 설탕을 아카시아 보이질

않게 넉넉히 넣어준다. 이렇게 해두었다가 3~4일이 지나면 설탕이 갈아앉은게 있으면

저어서 녹여준다. 15정도 지나면 걸러서 냉장고에 보관하여 물로 희석하여 먹으면 된다.

한여름에 얼음과 함께 갈아주면 아카시아 쉐이크처럼 시원하고 향이 너무 좋은 아카시아 차가 된다.

 

위사진은 밀폐통에 아카시아와 설탕을 넣고 4일되어 한번 저어준 상태..

 

출처 : Flower_Gallery
글쓴이 : 안선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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