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드디어 태왕사신기가 방송을 탔다...
역시 눈에 보이는 비쥬얼은 한마디로 역대 드라마중 최고였다. (인정)
보통 판타지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CG를 이용하여 환웅의 사신의 신화를 현실로 보여주는 장면은 압도적인 스케일을 보여주었다.
울 아들까지 넋을 놓고 볼 정도면 인정!!!
환웅역을 연기하던 배용준의 어색함이 약간 아쉬웠지만 말이다.
많은 기자들이 태왕사신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기에 나는 약간 샛길로 빠져 이야기를 할까한다.
"욘사마"님에 대한 우려...
어제 욘사마님의 모습을 보니 예전 준상이의 모습이 계속 떠올라 웃겼다...(증말)
항상 부드러운 미소로 일본 아줌마들에게 사랑을 끼고 살던 욘사마가 이번에는 강렬한 이미지를 연기해야한다...
배용준이 연기를 못하는 편이 아니라 역활에 벗어나는 연기는 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겨울연가의 파트너였던 모 연기자처럼 못하지 않기에)
솔직히 배용준님의 연기는 개인적으로 인정한다. 노력도 많이하고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욘사마"에게 빠져있는 일본계의 아줌마들이 원하는 모습은 칼들고 땀과 흙먼지를 뒤집어쓴 캐릭터가 아닌 우아하고 멋있게 손 한번 흔들어주면 "곤니찌와" 부드럽게 말해주기 원할텐데...
아무쪼록 변신한 배용준의 캐릭터에도 일본 아줌마들이 푹 빠져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래야 배용준씨도 연기 변신을 하면서 여러 캐릭터를 소화할수 있는 연기자로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또하나의 문제,, 아주 큰 문제는...
욘사마님의 출연료다...
온갖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가장 유력한 소문이 회당 2억이라는 것인데...
24회라면 48억이라는 출연료를 받는 것이다...
와!!!
실제 출연료외에 더 받는 것이 많아서 적어도 70억내외의 수입을 거둔다는 것이 소문인데...(어디까지 소문이니 저에게 문의하지 마세요..)
제작비중에 세트장 설립금액이 130억이라고 하는데 그의 반을 먹었네...
하지만 배용준이라는 이름으로 아시아권의 방송을 비싸게 팔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뭐 이해하고 넘어가야지... 했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
비싸도 넘 비싸다...
실제 생각이 깊은 연기자라면 자신의 출연료가 너무 고가로 책정이 되면 그만큼 피해는 스텝에게 돌아간다는 것을 알텐데 말이다...
몇년을 고생하면서 촬영하는데 온힘을 다한 스텝들은 솔직히 그런 돈을 꿈도 꿔보지 못할 것인데 말이다.
연기하는 배용준씨도 고생했겠지만 욘사마보다 더 고생하고 힘든 스텝이 있다는 것을 알기를 바란다...
그들에게 배용준씨가 뭘 해줄 수 있을지 생각하는 배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다른 방송국에서 내시의 이야기로 사극을 보고 있었다...
전광렬님의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잼나게 보고 있지만 태왕사신기의 갑오때문에 어제 배신을 했다...
앞으로 수목드라마라 다행이지만...
그래도 상대적 비교가 필요하다...
내시라는 케릭터와 왕이라는 케릭터...
보통 내시를 그저 엑스트라로 취급하던 역대 사극과 달리 눈에서 벗어난 사람을 관심을 갖고 싶어하는 현실의 이념을 보여주는 드라마이다...
현재 우리 국민의 의식이 많이 바뀌어 주목받는 자보다는 우리 주위에 있는 사람을 살피는 것을 즐겨하게 되었다...
그래서 리얼리티 프로그램도 활발하다...
왕이라는 캐릭터는 너무나 당연히 눈에 띄고 중심에 서있는 존재이다...
반면 내시는 그에 비해 너무나 작고 초라한 존재이다...
하지만 내시를 전광렬이라는 역대 최고의 연기자가 연기하자 내시는 주인공 중에 주인공으로 나섰다...
그런데...
당연히 주인공이 되어야 하는 광개토대왕의 역을 맡은 배용준은 얼마나 국내 팬들을 끌어당길수 있을까??
주몽의 송일국은 열악한 제작 현실에서도 혼신의 연기(늪에서 연기는 압권)를 보여주며 비아냥거리는 냉소를 이겨내고 최고의 드라마로 만들었다...
그러나 배용준은 완벽한 제작으로 변명도 힘들다...
이제는 자신의 색깔로 더욱 큰 드라마로 만들어야 한다...
배용준 혼자의 힘으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주인공이라는 그리고 상상도 못할 금액의 출연료에 대한 합당한 연기를 보여주기를 바란다...
'문화 > 연예계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베토벤] 강마에 vs [노다메] 치아키 , 패션 어때요? (0) | 2008.10.07 |
---|---|
[스크랩] <[사진]서태지,'마지막 곡은 시대유감'> (0) | 2008.08.01 |
[스크랩] <비 ‘닌자 어쌔신’ 역할의 아역, 한국 신인배우 확정> (0) | 2008.05.09 |
[스크랩] '비' 정지훈의 차기작 <닌자 어쌔신>은 쿵푸영화? (0) | 2008.05.09 |
[스크랩] <닌자 어쌔신> 주인공 비, 조각같은 상체 근육 ㄷㄷㄷ (0) | 2008.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