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교육 소식

7월을 맞으며 하안 가족에게 보내는 메세지

맑은물56 2015. 7. 1. 11:52

하안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하안 중 교감 최희영입니다.

한 울타리 안에서 생활하면서도

제대로 대화 한 번 나누지 못하고

눈인사나 아니면...

어느 날은

얼굴 한 번 마주치지 못 한 채

3월이 가고 4, 5, 6월이 지나

이제 1학기를 마무리해야 할

7월이 시작되었습니다.

... 시간이 이렇게 가고 있네요.

저는 하안 중에 와서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모두가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오늘 제게 눈에 들어 온 글

여러분께 드릴께요. 제 마음입니다.

담쑥 안아가시길....._()_

 

은혜를 갚는다는 것

 

기꺼운 마음으로

은혜를 입는다면 그것이 바로

은혜를 갚는 것이다. 단지 감사하고자

하는 뜻만으로도 감사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은혜를 베푸는 사람은 자신의 선물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여지기를

기대한다. 그렇게 받아들여진다면,

그의 목적은 달성된 것이다.

 

-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의베풂의 즐거움중에서 -

 

* 음식 대접도 마찬가지입니다.

음식 대접을 하는 사람은 손님들이

잘 먹어주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감사합니다.

부모들에게는 자식들이 잘 살아주는 것이

은혜를 가장 잘 갚아드리는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는 것이

은혜 갚기의 시작입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지금 이 순간도 시간은 흘러가고 있지요.

이 시간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흘러가 버린 것들이니까요.

 

사람도 가 버리면 다시 오지 않지요.

그렇게 인연도 세월 따라 흘러갑니다.

한때 품었던 꿈도 흘러가 버립니다.

 

그렇게 우리가 만나는 시간과 사람은,

꿈은 흘러가 버리는 것이 분명하지요.

그 사람은 없고, 그 친구도 없고

그 꿈도 없습니다.

 

그래서인가요

테레사 수녀는 인생을 이렇게 표현했지요.

 

"인생이란

낯선 여인숙에서의 하룻밤이다."

 

알지 못하는 낯선 곳에서

그것도 아주 남루한 여인숙에서 하룻밤을

지내본 사람은 그 말의 뜻을 알 겁니다.

 

생경하고, 낯설고, 춥고, 고독하고,

잠은 오지 않고, 바람소리 쌩쌩 들리는

낯선 여인숙에서의 하룻밤...

어쩌면 우리가 사는 건 그런 것인지도 모르지요.

 

아주 짧고 낯설게 가 버리는 세월...

하지만 우리 마음에 남아 있는 것들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내가 내줬던 마음 내가 받았던 온정

내가 품었던 꿈의 기운 내가 애썼던

노력의 정신...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그 마음은 남아 있는 것...

바로 거기에 우리가 사는 의미가 존재합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 발자국에는

어떤 마음이 스며들고 있을까요?

 

........

좋은 시절이 흐르고 있네요.

 

-좋은글 중에서-

젊었을 때는 인생(人生)

무척 긴 것으로 생각하나,

늙은 뒤에는 살아온 젊은 날이

얼마나 짧았던가를 깨닫는다.

 

젊음은 두 번 다시 오지 아니하며

세월은 그대를 기다려 주지 아니한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

자고이래(自古以來)

모은 재물(財物)을 지니고

저승까지 간 사람은 한 사람 도 없다.

 

삼계(三界)의 윤회(輪廻)하는

고통(苦痛) 바다의 대죄인(大罪人)

보잘 것 없는 이 몸뚱이...

 

다만 먹고 입는 세상사에 항상

분주하여 구원(救援)을 찾지 않네.

 

그대여

일체 세간사(世間事) 모든 애착을 놓으라

세상일 즐거워 한가롭더니

고운 얼굴 남 몰래 주름 잡혔네.

 

서산에 해 지기를 기다리느냐,

인생이 꿈같음을 깨달았느냐,

하룻밤 꿈 하나로 어찌 하늘에 이르리요...

 

몸이 있다하지만 그것은 오래지않아

허물어지고 정신이 떠나 모두

흙으로 돌아가리니 잠깐 머무는 것.

 

무엇을 탐()하랴...

오늘은 오직 한 번뿐이요,

다시는 오지 않으리니

우리 인생(人生)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이 몸이 늙고 병들어 떠나기 전()

오늘을 보람 있게 살자.

 

사람은 남의 잘 잘못을 비판하는 데는

무척 총명하지만

자기비판에 있어서는 어둡기 마련인 것.

 

남의 잘못은 꾸짖고 자기의

잘못은 너그럽게 용서한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마음의 죄를 지은 사람이다.

 

죄인은 현세에서 고통받고

내세에서도 고통 받나니

죄를 멀리하라

죄가 없으면 벌도 없음이니라.

 

시간이란 누구에게나 똑같이 부여되는것

느끼기에 따라 길고 짧은 차이가 있나니

즐거운 시간은 천년(千年)도 짧을 것이며

괴로운 시간은 하루도 천년 같은 것.

 

그러므로,

시간이 짧게 느껴지는 사람은

오히려 행복한 것,

 

시간이 길게 느껴지는 사람이

어찌 행복하다 하리오.

 

-멋스럽고 시원스런 칠월을 만드시길 바라며 유하

좀 부족하지만 7월을 맞이하는 저의 마음이라 생각하시고

1학기 마무리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2015.07.01 하안 중 교감 최희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