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차와 예절

충시차(蟲屎茶)

맑은물56 2015. 5. 26. 16:14

충시차(蟲屎茶)

 

 

충시차는 벌레의 배설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조그만 과립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용주차 龍珠茶라고도 합니다.


광시성 계림에서 전통적으로 생산된 특산물이며, 그 동네 농민들이 야생등나무, 차잎, 환향수 등의 줄기와 잎을 쌓아놓으면 작은 검은 벌레들이 와서 먹은 후 나온 배설물과 남은 차 줄기 등 채로 걸러진 것을 넣고 볶아서 말린 후, 꿀 차잎 벌레똥을 1 : 1: 5의 비율로 섞어서 다시 볶아서 충시차를 만듭니다.


벌레 배설물이라는 의미의 충시는 듣기에는 좀 그렇지만 실제로는 아주 진한 한약재 냄새와 향이 납니다. 맛을 보면 아주 진하고 부드럽습니다. 탕색은 노병 보이차와 비슷하고 맛에서 거부감 없는 특수한 별미가 있습니다. 많이 마셔도 질리지 않고 개운하여 거부감이 전혀 없습니다.


위장기능을 강화시켜주는 효과가 있어서, 위가 약한 사람들이 마시면 좋고, 눈의 피로와 시력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학생과 직장닌들에게 많은 인기가 있습니다.

 

하루에 2그램을 뜨거운 물로 씻어 내어 우려드시는 것도 좋고 큰 주전자에 5그램 정도를 넣고 팔팔 끓여 마셔도 되며, 차게 마셔도 상관없습니다.  -  네이버블로그 하하존자의 글에서 발췌

어제 부처님 탄신일에 저도 큰 행운을 얻어서 처음 맛을 보았네요.

 

자랑할께요.

 

 

석탄일에 마신 귀한 차 - 충시차 
 
보이를 먹은 벌레가 뱉어낸 보이차
보약보다 더 좋다는데
귀하기는 얼마나 귀한 건지...
구하기조차 하늘의 별따기라네. 
 
약간의 한약의 향기와
부드러움이 특징 
 


 

광동산 충시차

 

 6번째  우린 마지막 잔

 

광동산 충시차의 모습

 

대만산 충시차

 

대만산 충시차의 모습

 

대만산과 광동산
두 가지를 맛보았는데
부드럽기는 대만 산이 더 부드럽고
광동산은 좀 진한 맛이랄까?
온 몸으로 퍼지는 
뜨거운 기운이
만만치가 않음이여 
 
그래서인가...
오늘이 
그다지 피곤하지 않은 것은 
 


 

곁들이 눈요기라
대만의 원주민이 
깊은 산에서 겨울에 딴 찻잎으로 
온 정성 담아 만든
20년 세월보낸 보이차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