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딱 좋아하는 날씨다. 선선한 바람이 우리 추억까지 휩쓸고 가지만 괜찮다. 딱 맘에 드는 하루다. 자꾸 떠오르는 얼굴에 가슴이 먹먹하지만 괜찮다. 딱 간이 맞는 생선구이다. 아무 생각도 없이 한 입 먹어보니 결국 눈물이 짜게 흐르지만 - 정지아의《사월의 편지》에 실린 시 <어느 날> 전문 - * 세월호 사건으로 숨진 고(故) 정지아 학생이 생전에 쓴 글을 모아 어머니가 책으로 엮었습니다. 전혀 괜찮지 않은 세상인데, 저 먼 하늘나라에서 들려오는 듯한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하는 위로의 말이 너무 아리게 다가옵니다. 내일이면 세월호 사건 1년. 아직도 눈물이 짜게 흐릅니다. |
- 세월호 사건 1년을
하루 앞두고 - 단원고 2학년이었던 고(故) 정지아 학생의 글을 읽으면서 가슴이 다시 먹먹해졌습니다. 오늘, 내일, 더욱 마음을 모아 희생된 영혼과 유가족, 생존자, 선생님, 주민들을 생각하며 더 큰 위로의 에너지를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내일(16일,오후 5시55분) KBS 1TV가 진행하는 '세월호 1주년 특집 생방송'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기억'에 출연하여 그동안 마음에 묻어두었던 이야기를 조금 풀어놓을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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