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교육 소식

3월의 만남에

맑은물56 2015. 3. 6. 16:44

다섯 손가락

 

맨주먹만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

결론은 절대 불가다.

성공은 맨손이 아니라

다섯 손가락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성공적인 인생 살고 싶다면

다섯 손가락 기억해야 합니다.

 

첫째, 엄지는 자신감이다

성공을 위해서는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도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자신과 미래에 대한 강한 믿음이 필요하다.

 

둘째, 검지는 꿈이다.

가고자 하는 방향

도착하고자 하는 지점을 알려줘

길을 잃지 않도록 만들어 주는

명확한 비전 설정이 필요하다.

 

셋째, 중지는 용기다.

사람들의 비난과 반대

회유와 압력

고난과 역경에 맞서

싸울 수 있는

불굴의 투지가 필요하다.

 

넷째, 약지는 사람이다.

서로 반지를 나눠 끼는 연인처럼

나와 함께 힘과 마음을 모을 인생의 동반자

꿈과 사명의 협력자가 필요하다.

 

다섯째, 소지는 약속이다.

다른 사람과의 약속

자신이 정한 목표와 계획은

무슨 일이 있어도

죽기 살기로 지키겠다는

치열한 실천력이 필요하다.

- 좋은 글 중에서 -

 

만남이란 좋은 인연의 관계가 있을 수도 있으나

가끔은 악연이라 하는 잘못된 만남도 있습니다.

 

친구의 만남, 연인의 만남

부모 형제의 만남, 타인과의 만남

교육공무원으로 사는 우리들에게

매년 찾아오는 3월의 만남

모든 만남은 인연이라는 줄기 따라 가지에 맺힙니다.

 

미래 지향적인 삶을 살기 위해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아오다

시시각각 우리 곁을 떠나고 있는

인연에 대한 안타까움과 갈망의 공허함은

우리 나이엔 누구나 공통으로 느끼는 분모일 것입니다.

 

바람 부는 날이면 가슴이 시려오고

비라도 내릴라치면 가슴이 먼저 젖어 오고

겨울의 스산한 바람에 온 몸은 싸~아함으로 퍼져가고

3월의 봄바람이 옷깃을 파고들 때면 가슴 시린 외로움에

나도 모르게 눈가에 물기가 고여 옵니다.

 

창가에 서서 홀로 즐겨 마시던 차도

누군가를 필요로 하면서 같이 마시고 싶고

늘 즐겨 듣던 음악도 누군가와 함께 듣고 싶어집니다.

 

사람이 그리워지고 사람이 만나고픈

사소한 것까지도 그리움이 되어 버리고

아쉬움이 되어 버리는

 

결코 어떤 것에도 만족과 머무름 없이

새로운 외면의 세계를 향해서

자꾸자꾸 뻗어 오르고 싶어합니다.

 

한 살 한 살 세월에 물들어 가고 있는 빛깔은

형체도 알 수 없는 색깔로 물들이고

숨겨진 욕망의 파도는 더욱 거센 물살을 일으키고

처참히 부서져 깨어질 줄 알면서도

여전히 바람의 유혹엔 더 없이 무력하기만

솔직히 그런 나이임을 저는 인정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품어야 할 유혹임을

끝없는 마음의 반란임을

원했던 원하지 않았던

긴 세월 만들어진 내 인연의 숲 안에서

 

소중한 내 인연들에게도

새롭게 다가오는 인연에도

악연으로 기억되지 않게

부끄럽지 않은 진실된 서로의 메아리로

평화로운 인연의 숲을 만들고 싶습니다.

 

하안의 새로운 교육가족 여러분...

사랑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긴장 속에서

1년처럼 지낸 3월의 첫 주의 피곤을

봄바람에 녹여버리시고

새희망의 환한 웃음으로

3.9.월요일에 뵙겠습니다.

 

 

2015. 3. 6.

하안의 교육가족으로 입문하여

첫 주말을 맞이하며

하안중 교감 최희영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