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상시와 글

6세에서 9세, 66세에서 99세까지

맑은물56 2013. 6. 21. 10:30



  6세에서 9세, 66세에서 99세까지


' '<작은따옴표>는
6과 9란 숫자가 원을 그리고 있다.
" "<큰따옴표>는 66과 99란 숫자가 강강술래를
하는 것 같다. 6세에서 9세까지의 동그란 언어로
66세에서 99세까지의 우주의 말씀을
따오고 싶었다.


- 이정록의 시집《어머니 학교》중에서 -


* 작은따옴표, 큰따옴표까지도
시인의 시선에 들면 한순간에 시가 됩니다.
순진무구한 어린 아이의 동그란 언어에서
천리를 보고 우주의 언어를 읽는 노인의
지혜까지, 따옴표 하나에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사람의 흥망성쇠,
희로애락이 다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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