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기제거 3인방, 양초․숯․계피
집안 전체 습기제거를 위해 취사나 샤워 후에는 반드시 환풍기를 돌리거나 창문을 열어 습기를 빼준다. 양초를 켜두면 습기와 나쁜 냄새를 동시에 제거해준다. 또한 숯을 바구니에 담아 침실 한쪽에 두면 습기조절과 탈취를 돕는다.
또한 이불은 습기를 머금으면 눅눅하고 냄새가 날 수 있다. 이럴 때는 계피를 이용하면 좋다. 천연재료인 계피를 헌 스타킹에 넣어 침대 아래나 이불 모서리에 두면 된다. 알코올에 계피를 2~3일 담가 둔 후 그 물을 분무기에 담아 침구에 뿌려도 진드기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장롱 속 철 지난 침구류 관리도 중요하다. 장마철 사이사이에 보이는 맑은 날에는 장롱문을 활짝 열어 환기시킨다. 이부자리를 수납할 때 사이사이에 창호지를 넣어 창호지가 습기를 흡수하도록 한다. 장기 보관 때는 통기성이 뛰어난 부직포 백에 제습제, 방충제와 함께 보관한다.
눅눅한 장마철, 컴퓨터 고장이 잦은 이유는?
여름철에 PC의 전원이 들어오지 않거나 오작동 증상의 원인으로 컴퓨터 업계 전문가들은 ‘습기’를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PC를 설치할 때는 습기가 많은 장소는 피하고 통풍이 잘되는 장소를 선택한다. 또한 집안의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 에어컨을 켜거나 조금 덥더라도 가끔 난방을 가동하여 집안의 습기를 제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컴퓨터를 일주일 이상 사용하지 않으면 습기에 의한 고장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습기가 많은 여름철에는 하루에 약 20분 정도 PC를 켜서 습기를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노트북은 가방에 방습제를 넣어두면 습기를 제거해 부품의 부식을 막을 수 있다. 비가 오는 날에는 노트북에 물기가 침범할 수 있으므로 전용 파우치 등으로 이중 보호장치를 해두면 습기와 충격을 동시에 차단할 수 있다.
이밖에 프린터는 용지가 물에 젖으면 잉크가 번질 우려가 있으므로 습기를 피해야 한다. CD, 휴대형 저장장치 등은 습기에 노출되면 누전이나 자료 유실이 생기므로 별도 보관함에 방습제와 함께 보관한다.
▲ 여름 장마철에 컴퓨터 오작동이 많다(사진제공 =TG삼보 기술연구소)
자동차 습기제거는 이렇게!
먼저 차량 내외의 온도 차이로 인해 습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창문을 2cm 정도 열어두어 통풍을 시켜준다. 트렁크와 바닥매트에 신문지를 깔아두는 방법도 습기제거에 도움이 된다.
또한 장마철 잦은 비로 공기 중의 습도가 높아지는데 차내 온도마저 높아지게 된다면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최적의 조건이 갖춰지게 된다. 곰팡이가 생기게 되면 퀴퀴한 냄새는 물론 기관지와 호흡기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이미 곰팡이 피해를 본 차량이라면 차문과 트렁크를 열고 바닥 매트와 스페어 타이어를 들어낸 후, 곰팡이를 제거하고 충분히 말린 후 겨자물이나 치약물을 살짝 뿌려주면 냄새제거는 물론 곰팡이 제거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