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교육 소식

[스크랩] 교사로서의 나의 삶과 역할에 대하여

맑은물56 2012. 3. 26. 20:01

 너무나 정신없이 바빴던 3월의

마지막 주 월요일,

오늘은 교직원 연수가 있는 날.

지난 금요일에 마음 먹고

선생님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들을 모아

연수물을 만들어 두었다.

아침 8시 10분부터 30분까지 이루어지는

짧은 연수시간이기에

최소한의 말들로 내 의도가 어필되어야 할 것이다.

강조하고자 한 의미가 얼마나 받아들여질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나의 진심이 통하는 단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이다.

내 이야기의 요지는

교육은 무언의 교육이라는 점,

그래서 교사는 모든 면에 모범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

우리가 아이들에게 바라는 기본생활습관이야말로

우리 교사가 실천으로 보여주어야 할 것들이라는 것이다.

인사잘하기, 휴지버리지 않기, 분리수거 잘하기, 절약하기, 화장실 바르게 사용하기,

실내화 실외와 구분하여 신기, 옷차림 단정히 하기, 시간 잘 지키기, 열심히 공부하기,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기, 남을 배려하기.... 등 등

모두가 선생님들이 먼저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해야할 내용들이라는 점.

과연 우리가 다 잘 지키고 있는가?

우리가 그렇게 완벽하게 잘 한다면ㅡ 우리는 神적 존재란 말인가?

반문할 수도 있다.

사실, 인간은 신의 미완성 작품이라 하지 않았던가.

나도 너무나 부족한 사람이기에 선생님들에게 요구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못한다. 그래서 더욱 함께 하며 힘을 얻고 싶은 것이다.

우리는 신적인 존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인간이라는 것,

그 노력하는 모습이 가장 아름답기에

우리는 완전한 세계를 향하여 끝없이 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길의 앞에 서 있어야 하는 우리는 성직자와 같은 존재며, 그렇게 

너무나 존귀한 직업, 아니 인간으로 태어나 가장 아름다운 일을 하고 있기에

행운아이며, 오직 순간 순간 감사하고 행복할 뿐이다.

특히 선생님이나 학생이나 다 같이 심성이 곱고 무한의 가능성을 지닌

명문의 가족이 된 것이 무엇보다도 큰 기쁨이다.

그러기에 함께 서로 서로 칭찬으로써 기쁨을 나누어 가며

성장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자,

이런 이야기다.

 

 

 

 

첨부파일 교사로서의 나의 삶과 역할에 대하여.hwp

 

출처 : 동시대동인회
글쓴이 : 맑은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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